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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인도적 지원의 확대가 시급

2012.06.13

불타버린 이들립의 의료센터

유엔과 시리아 당국은 지난 주 인도적 구호 계획 이행에 최종 합의했다. 진일보한 조치이다. 이 합의는 시리아 내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인도주의 단체와 기관(이라크 난민 관련 활동 단체 등)이 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현재의 의학적 응급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응에는 불충분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분쟁 피해자, 즉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상자와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합의는 보건의료시설의 중립성을 보장하는 데 실패했다.

시리아 당국과 대화를 한 당사자들에게 최우선 사항은 모든 분쟁 희생자들의 의료접근권이다. 이는 환자, 의료진, 의료시설의 물리적/신체적 완전성을 존중해야 함을 의미한다. 시리아의 폭력사태는 1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병원에 의약품을 보급하는 것만으로는 환자의 대량 유입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될 수 없다. 치료 수용능력을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리아 의료진들은 차별이나 보복 위협 없이 활동할 수 있어야 하며, 중립적으로 활동하는 의료진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시리아 당국에 분쟁 피해 지역에서의 활동 승인 요청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부상자 치료를 위해 긴급히 내외과 자원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