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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미얀마에서 모든 활동 재개했으나 우려 남아

2014.03.03

지난 2월 27일,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미얀마 연방정부로부터 미얀마 내 모든 활동을 중지하라는 서면 통지를 받았다. 이로써 2월 28일, 국경없는의사회 홀랜드 운영센터가 운영하던 모든 진료소가 전면 폐쇄되었다. 이 조치로 미얀마 전역의 환자들은 혼란과 심각한 근심에 빠졌다.

2월 28일 네피도(Naypyitaw)에 있는 미얀마 연방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애초의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활동의 일부를 3월 3일(월)부터 재개할 수 있다는 통지를 미얀마 보건부와 내무부로부터 받은 상태이다. 재개될 활동에는 양곤 지역뿐만 아니라 카친(Kachin)과 샨(Shan) 주의 에이즈치료를 비롯한 여러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러한 진전에 힘을 얻고 즉각 활동을 재개할 것이지만, 동시에 현재 인도주의적 의료 위기에 직면해 있는 라카인 주의 수 십만 취약계층의 운명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라카인 주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홀랜드의 진료소는 2월 27일 라카인 주 당국으로부터 활동 중지 구두 통지를 받은 이래 계속 폐쇄되어 있는 상태이다.

활동 중지 전, 국경없는의사회는 라카인 주 내 9개 지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필요한 의료 지원에 접근하지 못하는 모든 이들을 치료하였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모든 서비스는 인종, 종교, 기타 어떠한 요소에도 관계없이 오로지 의료적 니즈에 기반해서만 제공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필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미얀마 연방정부와 계속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