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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국경없는의사회, 쿤두즈 병원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 42명으로 조정 발표

2015.12.14

국경없는의사회 쿤두즈 병원 내부, 외래병동의 병실 안에 불에탄 침대의 프레임만 남아있다. ⓒAndrew Quilty/Oculi

2015년 12월 12일 – 10월 3일,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외상 센터를 파괴한 미국의 공습 이후 2개월간 심층 조사를 실시한 국경없는의사회는 오늘, 애석하게도 사망자 수가 최소 42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수정된 사망자 수에는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14명, 환자 24명, 간병인 4명(환자들에게 부가적인 간호 활동을 했던 친척들) 등이 포함되었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는 대략 사망자 수가 최소 3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국경없는의사회 기록을 비롯해 환자, 직원, 가족들의 증언을 검토한 후, 사망자 수가 42명으로 늘어났다고 오늘 발표하게 되었다.

공격 이후의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정확한 사망자 수를 집계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사망자들을 확인하는 데 막대한 노력이 들어갔다. 환자 기록 및 입원 서류와 함께 의료 기록 일부가 공격 당시 훼손되었는데, 이 자료들은 이번 공격으로 불타 버린 병원 본관에 있었다. 지난 두 달간 병원 파편 속에서 추가 유골들도 발견되었다.

사망자 수를 둘러싼 구체적인 조사로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실시되었고, 공격 이후 국경없는의사회 환자들이 이송된 아프가니스탄 소재 다른 병원들과도 확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쿤두즈 공격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 www.kunduz.ms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