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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는 우리의 흔적
김결희 활동가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경을 넘는
구호활동가들만의 특별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성형외과의 김결희입니다.
흑백 사진
노마병에 걸린 아이
부끄럽지만 사실 저는 ...

이전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국내에서 진료하다가 '기술이 더 발전된 곳에서 진료를
해보고 싶다.' 라는 마음에 그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죠.

김결희 활동가의 모습
발자국1 발자국2 발자국3 발자국4 발자국5 발자국6
의료기술이 발달한 곳에 있다가
콜롬비아로 봉사활동을 갔는데

'오히려 의료 서비스가 닿지 않는 곳에서 내 능력이
더 필요하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국경없는의사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014 콜롬비아 일러스트 이미지

2 0 1 4 i n C o l o m b i a

김결희 활동가의 어렸을 적 1
김결희 활동가의 어렸을 적 2
원래 제 어릴 적 꿈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는데
팔레트 일러스트 이미지

어쩌다 보니 성형외과 의사가 되었네요.
이 일을 하다 보니 성형외과의라는 것도 인간의 신체,
몸이나 얼굴의 부분을 다시 만들어주고 제 기능을
하도록 환자를 치료하고, 그 치료에 의해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도 어찌 보면
화가와 비슷한 예술적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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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복을 입은 김결희 활동가와 수술실의 동료들
노마라는 병은
얼굴에 상처가 보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많이 다쳐있어요.

수술을 받고 난 어린아이가 저한테 "선생님, 저 이제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어린아이에게
결혼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아마 실제로 결혼을 이야기
한다기 보다 '나도 이제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라는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목발을 짚고 있는 환자와, 휠체어를 타고 있는 환자가 국경없는의사회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지 총상을 입은 젊은 남성 환자분이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면서 갑자기 랩을 하시더라구요.
자신은 원래 치료도 못 받은 채 평생 불구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국경없는의사회가 와서 수술받을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기쁨의 랩을 하신거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작은 것에도 감사해하고 희망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도 그림 1
김결희 활동가

W e t h i n k p a t i e n t s f i r s t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구호 활동이 어려웠습니다.

진료의 연속성이 필요한 의사라는 직업 특성 상 국내의
환자들도 지속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외부로 활동을
나간다는 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항상 활동지가
그립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나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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