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있는 구금센터의 감방 문을 경비원이 닫고 있다. 비인간적으로 사람들을 억류하는 이곳에서는
인신매매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감옥’과 같은 곳에서 고문과 학대를 당하기도 한다.

리비아 트리폴리 외곽 구금센터에 억류된 사람들. 억류자들은 언제 석방될지 모르는 채 리비아 구금센터에서
수개월을 보낸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들의 건강 지원과 함께 세계에 이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귀환의 행진’ 시위로 총상을 입은 수백 명이 병원으로 왔다. 가자 시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병원에서
김용민(정형외과의) 활동가를 비롯한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4월 1일 이후 벌어진 ‘귀환의 행진’ 기간에 이스라엘군의 총격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분리장벽에
접근하는 모든 사람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가정하고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쐈고 비무장한 수많은 사람이
짧은 시간에 총상을 입었다.

니제르 남동부 디파 지역에는 현재 25만 명 이상의 실향민과 난민이 살고 있다. 차드 호수에서 일어난
보코 하람과 지역 군대의 충돌로 2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지역 주민의 삶은 중단되었다.

4년간 이어진 무력분쟁으로 25만 명의 난민과 국내 실향민은 디파에 위치한 임시 정착촌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머물고 있다. 불안정한 치안과 자원 부족으로 현지 주민은 큰 피해를 겪는 상황이다. 사진 속 가르바(Garba)는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 정신건강 상담을 받고 있다.

마우자에서 지뢰 사고를 당한 아동이 국경없는의사회 외과병원 응급실에 누워 있다. 이 아동은 사진 촬영 당일
사고를 당했다. 가족 중 두 사람은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알 타우라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누워 있는 환자.
예멘 타이즈 시에서 가장 큰 공립 병원인 알 타하라 병원은 다른 무장 단체들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8~2020년 알타우라 종합병원 부지와 의료진, 환자에 대한 폭력 사건을
최소 40건 이상 확인했으며, 여기에는 병원 내 또는 인근 지역의 총기난사 사건도 포함된다.

수술을 마친 미셸 카베야(Michele Kabeya)가 병상에 앉아 있다. 마을이 민병대의 습격을 받은 후 며칠 동안
수풀 속에 숨어 있다가 돌아왔는데, 며칠 후 오른팔에 총을 맞았다. 수술을 위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나흘 동안
걸어야 했다. 그는 공격을 떠올리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농부인 레오나드 강베(Leonard Gangbe)는 자신의 소를 훔치던 무장 강도에게
총을 맞았다. 바로 전날 그는 마을을 점령하고 있던 또 다른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아 친척들과 함께 피신했었다.
지금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파우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