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상영작 소개
- 어플릭션
어플릭션
Affliction
영문 타이틀 | Affliction |
---|---|
영화감독 | 피터 카세르(Peter Casaer) |
제작연도 | 2015 |
상영시간 | 70” |
국경없는의사회가 한국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계기는 바로 2015년 에볼라 창궐 당시일 것입니다.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제사회가 패닉에 빠져있을 때, 국경없는의사회는 최전선에서 전체 확진 환자의 35%가량을 단독으로 치료했습니다.
영화는 에볼라 창궐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끼친 영향을 강렬한 영상으로 드러냅니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첫 희생자가 나타난 외진 마을에서부터 에볼라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3개국 곳곳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장면 속에서 마을 지도자, 환자, 생존자, 현지인 및 국제 구호 활동가들은 두려움과 거절, 낙인, 격리 조치가 끼친 영향, 의료진의 사망, 국제사회 대응의 실패, 적절한 치료제 부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에볼라 창궐이 불러일으키는 여러 양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 아주 가까이에서 촬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흔히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순간까지도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격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에볼라 생존자들이 맞닥뜨리는 복잡한 현실을 생생히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