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I M Y O N G M I N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나의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은 못 했습니다.
그러던 중 11년 전, 아이티 대지진 때 우연히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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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경을 넘는
구호활동가들만의 특별한 이야기
K I M Y O N G M I N
구체적으로 나의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은 못 했습니다.
그러던 중 11년 전, 아이티 대지진 때 우연히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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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말고 남아달라, 당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는 '나 정도 되는 의사라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정말 그런 기회가 또 있을까' 찾아보다
약 8년 뒤, 국경없는의사회를 찾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어릴 적 꿈 없이 살던 소년이었지만, 지금은 의사, 교수, 활동가로서
살고 있으니 대박 난 인생을 살고 있는 셈입니다.
제 길에서 앞만 보고 갈 길을 걷다 보니, 지금의 모습까지 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 세월에 대해서 늘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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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E t h i o p i a
현지에는 엑스레이를 포함한 마땅한 진단 방법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고,
마침내 진단을 얻어 수술을 하려던 중에도 혈액이 부족해
'이대로 수술을 포기해야 하나' 했지만, 다행히 현지 의사의 도움으로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가장 큰 수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W e t h i n k p a t i e n t s f i r s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