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로고

국경을 넘는 우리의 흔적
김용민 활동가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경을 넘는
구호활동가들만의 특별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정형외과의 김용민입니다.

K I M Y O N G M I N

김용민 활동가의 모습
흑백 사진
국경없는의사회의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나의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은 못 했습니다.
그러던 중 11년 전, 아이티 대지진 때 우연히 의료봉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0 1 0 . 0 2 I n H a i t i

병원의 환자들의 모습
그때 치료했던 환자들이
활동 마지막 날,

'돌아가지 말고 남아달라, 당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는 '나 정도 되는 의사라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정말 그런 기회가 또 있을까' 찾아보다
약 8년 뒤, 국경없는의사회를 찾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발자국1 발자국2 발자국3 발자국4 발자국5 발자국6
김용민 활동가의 어릴 적 모습1
김용민 활동가의 어릴 적 모습2
전 사실 어릴 적,
구체적인 꿈은 없었습니다.

비록 어릴 적 꿈 없이 살던 소년이었지만, 지금은 의사, 교수, 활동가로서
살고 있으니 대박 난 인생을 살고 있는 셈입니다.
제 길에서 앞만 보고 갈 길을 걷다 보니, 지금의 모습까지 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 세월에 대해서 늘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자국1 발자국2 발자국3 발자국4 발자국5 발자국6
김용민 활동가가 환자들을 수술하는 모습

2 0 1 8 , I n E t h i o p i a

다리를 다친 뎅 환자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뎅이라는 소년이 기억납니다.

어른들 대신 망고를 따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양쪽 손목의 성장판이
심하게 다친 아이였습니다. 이미 병원까지 오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현지 여건상 치료가 원할하지 못하여, 수술을 했음에도 떠나는 날까지 고름이 나고
염증이 낫질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나중에 현지 의사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잘 치료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i n E t h i o p i a

나무 밑에서 놀다가
위에서 떨어진 것에 맞아 대퇴골 성장판이
심하게 어긋난 꼬마 아이도 기억납니다.

현지에는 엑스레이를 포함한 마땅한 진단 방법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고,
마침내 진단을 얻어 수술을 하려던 중에도 혈액이 부족해
'이대로 수술을 포기해야 하나' 했지만, 다행히 현지 의사의 도움으로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가장 큰 수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발자국1 발자국2 발자국3 발자국4 발자국5 발자국6
지도 이미지1
김용민 활동가

W e t h i n k p a t i e n t s f i r s t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앞으로 활동의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 진 모르겠지만,

3번의 활동을 바탕으로 다음 활동부터는 훨씬 더 능숙하고
노련한 활동가가 되어서 더 많은 이들에게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