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성, 공정성, 중립성이라는 활동 원칙에
근거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긴급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멀고 위험한 지역일지라도 국경을
초월한 긴급구호활동을 펼쳐갑니다.
1980년 이후, 국경없는의사회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총 29개
사무소를 설치하고, 6만 5천여 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료지원을 직접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국경없는의사회 자체 그리고 더 넓은 측면에서의 구호 시스템에
대해 비판적 자세를 굳건히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심각한 수준의 폭력, 주목 받지 못하는 위기,
인도주의 활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목격했을 때, 이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같은 신념으로 1996년에는 노벨평화상을, 1999년에는
서울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모금된 후원금의 81% 이상이 현장활동비로 사용됩니다.
2020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약 240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하고,
약 180억원을 레바논, 예멘,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미얀마 등
국가에서의 구호 프로그램 및 코로나19 위기 대응 활동에
사용하였습니다. 전 세계 650만 기부자와 민간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 낸 성과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장 복잡한 위기 상황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의 의료활동은 여러분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