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원숭이두창, 코로나, 말라리아, 콜레라 등 발병 후 급속히 번져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오랜 시간 대응해 왔습니다.
이 외에도 HIV/AIDS, 결핵, 소외질병 등이 장기간 확산되는 경우에도 대응 활동을
실시해왔습니다.
1970년대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원숭이두창은
2022~2023년에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했습니다.
"6월 중순부터 국경없는의사회 팀 중 하나는 남키부의 보건 구역을 지원해 왔습니다. 병원에서 중증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경증 환자들에게 외래 진료를 통해 후속 치료를 제공하고, 감염 의심 환자들을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지난 5주 동안 벌써 217명의 중증 환자를
포함해 이미 420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루이스 앨버트 매싱(Dr. Louis Albert Massing) /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의료 코디네이터
원숭이두창은 발진과 병변, 통증을 유발하며, 이러한 모든 증상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추가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존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한 달 안에 회복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보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훨씬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데,
24년에 들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479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의 대유행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되고 자원이 충분한 의료 시스템에까지
큰 부담을 가했고, 이미 취약한 국가에서는 많은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국가의 의료 종사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국가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 직전이었고, 산소농축기, 인공호흡기 및
의약품이 부족하여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백신 외에도 새로운 코로나19
치료법에 대한 전 세계적 접근성이 보장되어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여야 합니다.
2021년 6월 마리아 게바라(Maria Guevara) /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의료 총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감염자가 계속해서 급증했고 국경없는의사회가 의료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모든 국가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국가별 코로나19
대응은 규모나 방법 면에서 상이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진 상황은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규 활동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다른 곳의 긴급 위기에도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통제 조치 강화, 의료진 교육, 지역사회 인식 제고 활동, 정신건강 지원,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입원 치료 제공 등에도 방점을 두고 활동을 했습니다.
2023년 마다가스카르 공공보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말라리아 사례는 280만 건,
사망자 수는 4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마가리아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은 70만~100만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 유일의 의료 시설입니다.
주민 중 20%는 5세 미만이며 우리 병원이 환자로 넘쳐나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닙니다. 이 지역 의료
시스템은 꾸준히 기금 부족에 시달려 왔고 필요한 체계와 수단, 훈련과 지원도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2018년 1월 도리안 잡(Dorian Job) / 국경없는의사회 니제르 프로그램 매니저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증상으로 고열, 관절통, 몸 떨림, 두통, 반복되는 구토, 발작,
혼수 상태가 나타납니다. 중증 말라리아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기 손상과 사망까지 초래됩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장 연구를 실시한 결과, 현재로서는 아르테미시닌 기반 병용요법(ACT)이 열대열
원충으로 인한 말라리아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충처리된 모기장은 말라리아를
억제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2023년, 국경없는의사회는 374만4500명의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2023년 2월에 첫 콜레라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짐바브웨 10개 주와 62개 구를 통틀어
24,885명이 감염되었고 501명이 사망했습니다.
"2023년 2월에 보건증진 활동과 콜레라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하긴 했지만, 식수위생과 같은 지속적
예방 차원 개입에 자원을 우선적으로 할당하지 않으면 콜레라 확산을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또한 만약 해당 지역 내 위생 상태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E형 간염과 같은 또 다른 전염병이 다다브
캠프에 발병할 것입니다.”
켈리 카발라(Kelly Khabala) / 국경없는의사회 케냐 의료 부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분 보충, 콜레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그리고 깨끗한 식수 및 적절한 위생에
대한 접근성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콜레라 발병에 대응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에서는 대개 식수위생
전문가들과 로지스티션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기니, 부르키나파소,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콜레라 발병에 대응해왔고 2023년, 콜레라 환자
7만 600명을 치료하고 6만6200회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1971년 설립 이래, 무려 1억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운영비 97%는 민간기부금으로 마련되어
정부, 종교 등 특정 집단 이익에 관계없이
독립되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느 한 편에 서지 않고,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오직 의료적 필요에 따라 활동합니다.
환자 및 후원자들에게 책임을 다하고자
모금 활동, 행정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여
사용된 후원금 80% 이상 구호활동에 활용됩니다.
의료 윤리 규범을 준수하여 활동하며,
특히 의료활동 중 개인이나 집단에
해를 가하지 않을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2023년 전체 기준
세계 곳곳, 가장 긴박한 위험에
처한 지역에서 활동합니다.
구호 현장으로 구호활동가를 파견하고
직접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1년간 후원자들과 함께 수많은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수술한 환자가 쩔룩쩔룩 걸어오면서
저한테 고맙다고 인사할 때는
정말 감동이었죠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회복한
고마운 아이들이 기억나면서,
제가 간호사인 것이 행복했습니다
환자가 살아서 돌아갈 때마다
‘내가 여기 오길 정말 잘했구나’
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그 때 선생님이 살린 아기입니다,
이제 건강해져서 오늘 퇴원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정말 기쁘더군요
국경없는의사회는 오늘도 후원자 여러분의 지원으로 분쟁지역에서 긴급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속한 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삶에 소중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 힘이 되도록 함께해주세요.
후원해 주신 금액은 전 세계 80여 개국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과 긴급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