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했지만, 이미 여러 인도적 위기가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보다 긴급한 보건의료 문제가 많았습니다.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되어 말라리아나 영양실조,
기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코로나19에 직접 대응하며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유지하고
각국의 의료 시스템이 과부하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는 국경없는의사회의 다른 활동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이주민을 처벌하고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며
기본 사회 서비스에서 배제시켰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에서
의료 및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며,
지중해 난민 수색·구조 활동을 가능한 한
지속하였습니다.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에서는 여전이 분쟁이 지속되었고,
수십만 명이 피난하거나 병원이 공격을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그레이터 피보르 지역에
이동진료팀을 파견하여 숲속으로 피신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외상 치료를
제공하였으며, 국경을 넘어 피난간 에티오피아
주민 수십만 명을 위해 국경 양측에서 식량,
식수·위생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국경없는의사회는 기후 변화가 야기한 긴급 상황에
대응했습니다. 니제르에서는 집중호우로 홍수가 발생하며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했으며, 농작물이 파괴되어 영양실조 환자
또한 증가해 이에 대응했습니다.

또한, 몇몇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2019년에 발생한
대규모 홍역 유행이 2020년까지 이어졌기에
국경없는의사회는 가능한 곳에서 치료를 제공하고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