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이 올바른 건강행위를 할 수 있도록 의료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저는 꽤 전부터 국내의 다양한 NGO단체에서 인도주의 활동의 경험을 쌓으며
국제 보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2017년부터 국경없는의사회에서
보건증진교육 활동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유한나 활동가입니다.

난민들의 모습
활동가 이미지
의사만 있으면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지만, 많은 요인들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냥 그렇지 않아요

분만을 앞둔 한 산모가 불법으로 인근 약국에서 주사약을 시술받는 바람에
아이는 유산되고 엄마는 산후 출혈로 고통받다가 뒤늦게 병원에 찾아 온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속한 보건증진교육팀은 사람들에게 왜 제때 병원을 찾아와야
하는지, 어떤 증상이 위험한 증상인지, 왜 의사를 만나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한 건지를 알려주는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다리가 되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환자들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까

방법론에 대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며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순수하게 노력하는
제 동료들, 이 일을 지지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
순수성에 대한 믿음 때문에 제가 여기 속해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제 존재를 기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거니까

그 덕에 제가 구호현장에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느껴질만큼의 행복한 순간들이 깨알같이 많아요.
게다가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분야의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고 많은 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저에게 많은 경험과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의 모습
활동가들의 모습
국경없는의사회의 매력은 중립성입니다

정치적 핍박을 받고 난민 캠프로 넘어 온 난민들에게
중립성을 가진 단체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난민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큰 이유가 됩니다

생명을 치료하는 일에 함께해주세요

지금도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 각지에서 환자들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 한 번으로 한 명의 환자를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국경없는 의사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