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소식] 기업 후원 / 스쿨펀드레이저 / 유산 기부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료 구호 활동을 위해 95% 이상의 재원을 민간 기부금으로 유지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기업 후원] 

록시땅 코리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의료구호금 6천만원 기부

2023년 3월 15일, 록시땅L`OCCITANE 코리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피해 복구와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총 6천만원의 기부금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습니다.
록시땅 코리아 김진하 지사장은 “현재까지도 여진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본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클로버게임즈, ‘로드 오브 히어로즈’ 유저와 함께 3천만원 기부

2023년 6월 23일, 클로버게임즈Clover Games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습니다. 클로버게임즈는 모바일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한 ‘We Run Together’ 기부 이벤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 3천만원을 비지정 긴급구호금으로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습니다. 클로버게임즈 관계자는 “유저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함께해준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임직원들의 의견으로 국경없는의사회를 후원처로 정하게 됐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벨킨 코리아,비지정 긴급의료구호금 1천만원 기부

2023년 4월 27일, 벨킨Belkin 코리아는 비지정 기부로 국경없는의사회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벨킨 관계자는 “벨킨은 다국적 기업으로서 다양성과 더 많은 문화적 경험을 중시한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전 세계의 모든 환자에게 인종이나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오직 의료적 필요에만 근거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한다는 활동 원칙에 공감하여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크래프톤 임직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의료구호금 1천 5백만원 기부

2023년 3월 22일, 크래프톤Krafton은 임직원 기부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금 1천 5백만원을 후원했습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안타까운 상황에 부닥친 튀르키예-시리아의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크래프톤의 구성원들이 함께 기부하였고 의미 있는 참여였다”며 “사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 말씀을 전했습니다.


[스쿨 펀드레이저] 

덜위치칼리지서울 학생 모금행사

2023년 11월 덜위치칼리지서울 학생들이 3개의 팀House을 이루어 진행한 모금행사를 통해 약 370만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저학년은 솜씨를 발휘해 그린 그림 전시회에 학부모를 초대하고 그림과 쿠키를 판매했습니다. 각 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책에 나온 캐릭터로 복장을 꾸며 입고 참가자들이 가장 잘 꾸민 학생에게 기부금을 내는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마법의 세계로, 수퍼히어로 모험의 장으로, 신나는 웃음 속에 진행된 이번 모금 행사는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애정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조사를 통해 기부처를 선정하고,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엠마 캠벨이 학교를 방문해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이 교실에서는 접할 수 없는 현실 세계의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어려움에 처한 타인에 대한 공감과 그들의 안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산기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부를 남겨,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하루 13~14시간 식당을 운영하며 매우 바쁘게 살고 있는 50대 초반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신문과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기부 이야기 덕분에 제 마음속 깊은 곳에 기부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릴 때의 그러한 생각을 잠시 잊은 채, 4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저와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었습니다. 이런 이기적인 생각과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이 계속 충돌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동으로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보건소에서 장기기증 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올해 국경없는의사회에 연락을 했습니다.분쟁이나 자연재해 지역에서 의료 지원을 못 받는 사람들과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활동가들이 구호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명보험금이 분쟁, 자연재해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아이들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자녀인 정인이, 준서 같은 다음 세대들은 조금 더 일찍 유산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유산기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부를 세상에 남기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지금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많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_보험기부를 통해 유산기부에 참여하신 정인이와 준서의 아빠

유언을 통해 유산기부에 참여하신 故정규완 후원자님

정규완 후원자님께서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광주의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58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후원자님께서는 ‘봉사하는 의사’를 꿈꾸셨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길을 걷고자 196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사제가 된 후 평생 동안 신자들에게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2022년 1월부터 국경없는의사회 정기후원을 하셨던 후원자님께서는 “세상을 떠난 후 남은 재산을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형제, 조카 등 가족들에게 남기셨습니다. 2023년 7월 세상을 떠나신 후, 후원자님의 뜻에 따라 유산이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