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으로 온
국내실향민 아시야의 이야기 “지금 지내고 있는 캠프는 사람이 살기에 매우 열악합니다.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어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붕이 없기 때문에 뙤약볕을 피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시야 살리 모하메드(Asiya Salih Mohammed) / 뒤티(Dupti) 병원 입원 아동 보호자
제 고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분쟁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전한 거처를 찾기 위해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걸어서 이동할 수밖에 없었죠.
지금 국내실향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지만 사람이 살기에 매우 열악해요.
의료 시설은 물론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식량도 없고 식수를 조달할 수 없습니다.
저는 12개월 된 딸을 에티오피아 아파르(Afar) 지역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뒤티 병원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1971년 설립 이래, 무려 1억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운영비 97%는 민간기부금으로 마련되어
정부, 종교 등 특정 집단 이익에 관계없이
독립되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느 한 편에 서지 않고,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오직 의료적 필요에 따라 활동합니다.
환자 및 후원자들에게 책임을 다하고자
모금 활동, 행정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여
사용된 후원금 80% 이상 구호활동에 활용됩니다.
의료 윤리 규범을 준수하여 활동하며,
특히 의료활동 중 개인이나 집단에
해를 가하지 않을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전체 기준
세계 곳곳, 가장 긴박한 위험에
처한 지역에서 활동합니다.
구호 현장으로 구호활동가를 파견하고
직접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1년간 후원자들과 함께 수많은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수술한 환자가 쩔룩쩔룩 걸어오면서
저한테 고맙다고 인사할 때는
정말 감동이었죠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회복한
고마운 아이들이 기억나면서,
제가 간호사인 것이 행복했습니다
환자가 살아서 돌아갈 때마다
‘내가 여기 오길 정말 잘했구나’
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그 때 선생님이 살린 아기입니다,
이제 건강해져서 오늘 퇴원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정말 기쁘더군요
국경없는의사회는 오늘도 후원자 여러분의 지원으로 영양실조로 긴급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속한 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삶에 소중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 힘이 되도록 함께해주세요.
후원해 주신 금액은 전 세계 70여 개국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과 긴급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