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인종이나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오로지 환자들의 필요에만 기반하여 의료 지원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환자 10명 중 9명은 발병 2주 만에 목숨을 잃는 질병 '노마병'
잇몸 염증으로 시작하지만 2주만에 뼈와 조직을 파괴시켜 턱, 입술, 볼, 코, 눈을 망가뜨리고
환자는 어마어마한 통증, 호흡 합병증, 섭식 장애까지 겪게 됩니다.
항생제로 말끔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지만 진단을 받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살아남았더라도 심하게 얼굴이 손상되어 따가운 시선도 견뎌 내야 합니다.
첫 수술 후 20번째 생일을 맞은 빌리아는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세 형제는 빌리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코가 다시 생겨 엄마가 울었어요.”
빌리아는 조만간 결혼을 할 계획이며
노마병에 대해 알리는 새로운 직업도 갖게 되었습니다.
도심으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탈라는
집에서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심한 하혈과 빈혈을 앓았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보건소까지 가는 50km이상의 길은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았고,
꼬박 하루가 걸려 탈라의 상태가 더 나빠졌었습니다.
“밤 늦게 도착한 병원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이 놀라운 일을 해 줬어요.
저한테 돈 얘기를 전혀 꺼내지 않고 그냥 탈라의 생명을 살려준 거예요.”
게다가 함께 온 보호자도 탈라의 곁에 머무르는 동안 먹을 것도 받았습니다.
탈라는 이제 몸이 많이 나아서 드디어 아기도 돌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저희는 시장 야외에 앉아 있었어요. 길 한복판에서 박격포가 우리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죽고 또 어떤 사람은 다치기도 했습니다."
아나스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수술을 8번씩이나 했습니다.
아나스는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힘든 기간을 거쳐 휠체어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이 환자들을 어떻게 보살피는지 봤어요.
그래서 의사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요.”
47,000명 이상의 구호활동가가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 70여 개국,
446개의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71년 설립된 국제 의료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또는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독립성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기부금을 민간 후원금으로 받기 때문에
전쟁, 분쟁, 자연재해의 앞에서 가장 빨리 파견되어 활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여러분의 후원이 있기에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