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2019년에는 사이클론과 홍수가 모잠비크와 수단, 남수단을 황폐화시켰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에볼라와 홍역, 두 번의 파괴적인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등 아프리카 사헬 지역 전역에서 분쟁이 고조되었고, 예멘의 전쟁은 5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불안이 극심해지고 생활 환경이 악화되면서 실향민이 발생했고, 수천 명의 이주민과 난민, 망명 신청자는 리비아와 그리스 섬, 멕시코에 갇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여러 인도적 위기와 비상사태에 대응했습니다. 예멘에서는 경제와 의료 시스템 붕괴로 고통받는 주민에게 인도적·의료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했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6,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홍역 유행에 대응했습니다. 사망자 중 대부분은 아동이었습니다. 또한 안전 문제와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 부족에도 불구하고 북동부 지역 에볼라 유행에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초 사이클론 이다이(Idai)와 극심한 홍수로 모잠비크가 피해를 입었을 때 대규모 활동을 펼치는 등 자연재해에도 대응했습니다.
이것은 2019년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 활동보고서는 한국의 후원금이 사용된 국가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요를 제공합니다. 모든 활동 국가는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웹사이트(www.msf.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도적·의료적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분들께 국경없는의사회를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을 도운 의료 지원 활동에 참여한 수만 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