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료 구호 활동을 위해 95% 이상의 재원을 민간 기부금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참여해주신 후원자 분들과 관련 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후원소식] 

국경없는의사회, 신영증권과 유산기부신탁 업무 협약 체결

국경없는의사회는 신영증권과 유산기부신탁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본 협약에 따라 유산기부자를 발굴하고, 유산기부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산기부신탁 및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신영증권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에 성숙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유산기부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기후원에서 유산기부까지: 유산기부 후원자의 편지

저는 문경에 사는 55세 여성입니다. 간경화 말기에 당뇨로 고생하는 119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제가 아파보니 아픈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거리 모금 활동을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이야기만 듣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TV를 보다가 국경없는의사회 한 의사 선생님께서 약이 없어 죽는 아이가 있다는 말을 하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인데 얼마부터 기부를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3천 원부터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3천 원 정기후원을 시작하고, 매년 수급비가 늘어날 때 증액해서 3년쯤 후 1만 원의 정기후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나도 모르는 먼 곳의 아이가 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 어떤 기쁨보다 컸습니 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게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습관이 되어 매월 20일 은행 가는 날 제일 먼저 만 원을 후원하는 책임감도 생겼습니다. 2023년 3월에는 보험기부를 통해 유산기부에도 참여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시작해서 유산기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큰돈이 아니라도 후원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요. 더 많은 분들이 정기후원, 나아가 유산기부에도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화이팅!”_보험기부를 통해 유산기부에 참여하신 장명희 후원자님

[기관 후원] 

대한내분비학회, 국경없는의사회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지정기부로 1천만 원 후원금 전달식 진행 

대한내분비학회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자연재해 의료지원을 위해 1천만 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후원해주셨습니다. 지난 8월 25일에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에서 전달식을 진행하였고, 대한내분비학회 임원진 네 분(백자현 회장님, 정윤석 이사장님, 이재혁 총무이사님, 임선주 차장님)이 전달식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스쿨펀드레이저] 

대원킨더아카데미 <기부프로젝트_Lemons to Lemonade>

매년 기부프로젝트와 바자회를 진행하는 대원킨더아카데미의 아이들이 올해는 아프리카에서 전쟁 중인 나라에 병원을 세워주고 싶다고 하여 진행하게 된 국경없는의사회 스쿨펀드레이저 최초, 유치원생 펀드레이저 탄생! 7세 현반 친구들은 노마병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벤트 당일에는 젤리빈 약 만들기, 말라리아 모기 잡기, 95창고 기부 물품 투표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원내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님들께 국경없는의사회를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행사를 진행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아픈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고통에 공감했기 때문에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후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청심국제고등학교 <I♥MSF 주니어 서포터즈> 

2013년부터 꾸준히 스쿨펀드레이저 활동을 해온 청심국제고등학교에서는 올해도 음료 판매와 페이스페인팅을 통해 수익금을 모아 국경 없는의사회에 전달했습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희민 외 23 명의 학생들은 스쿨펀드레이저 행사를 통해 뜻깊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는 후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생명을 살리는 펀드레이징’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해 알릴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부원들도 이 모금이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인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홍보하고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