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2021년 첫 소식지로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코로나19 백신은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소식지의 기획특집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주제인 ‘자가관리(Self-care)’에 대한 것입니다. 자가관리란 환자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서비스의 한 형태입니다. 외딴 지역이나 분쟁, 빈곤 또는 인프라 및 자원 부족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서 단절된 환자에게는 자가관리가 의료적 필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 있는 3월을 맞아 국경없는의사회가 의료 서비스 접근에 있어 큰 장벽을 마주한 취약한 여성과 소녀를 돕기 위해 자가관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합니다. 이뿐 아니라 3월 한 달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여성 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자 합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소식지에서는 지난해 11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에 이어 에티오피아와 수단에 이어진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경없는의사회의 대응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동안 저소득 국가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현재, 국경없는의사회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분배’에 대해서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호 현장의 이야기를 봄호 소식지를 통해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지원 활동은 후원자와 구호활동가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 환자들을 대신해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여러분께 늦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21년, 기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