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올해의 첫 소식지를 발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대응하고 있는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관심 가져주시는 독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월 말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고조되고 3월 중순 현재 300만 명 이상이 피란한 상황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는 대응 활동을 신속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료적·인도적 대응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웹사이트에서 더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인도적 위기가 존재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진 소외되고 방치된 위기를 조명합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뿐 아니라, 나이지리아의 납 중독 환자, 가자지구의 화상 환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그들이 마주한 위기를 증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가운데 환자를 돕고자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국경없는의사회의 ‘여성 리더’들을 만나보며, 지난 2월부터 폭력이 거세지고 있는 남수단 아곡에서 지난해 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모든 활동은 후원자분들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소식지를 통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원해온 후원기업의 인터뷰를 나누며, 이 기회를 빌려 모든 후원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