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국경없는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의 10주년을 맞이한 해, 마지막 소식지를 발간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에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대응하고 있는 위기는 새롭게 발생한 것이기도, 이전부터 이어져 온 만성적인 위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몇 달간 많은 국가에서 콜레라 유행이 이어졌고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10개국에서 콜레라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콜레라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의 현재 상황을 조명합니다. 

또한 우간다에서는 지난 9월 다시 유행이 선언된 에볼라에 대응하며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에볼라에 대한 중요한 몇 가지 사실을 소식지를 통해 공유합니다. 

한편, 저중소득국에서 항생제 내성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아동 5만여 명이 구금돼 있는 시리아 알 홀 수용소 안에서 공포에 떨며 살아가는 ‘잃어버린 세대’들도 조명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의 지난 10년 동안에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전 세계 의료 활동에 기여한 현장 구호활동가의 헌신과 후원자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습니다. 수단 국영 보육원의 아동 환자를 치료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활동가의 이야기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상프론티에르 클럽’ 1호 후원자의 감명 깊은 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2022년의 끝이 다가오는 이때,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풍성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