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활동] 미얀마 Myanmar

미얀마 Myanmar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속적인 분쟁으로 공공 서비스가 마비되고, 120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열악한 미얀마에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미치나 지역의 HIV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손을 씻고 있다. ©Ben Small/MSF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시설에서 산소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 ©Ben Small/MSF

 

2022년, 시민 불복종 운동(civil disobedience movement)에 참여하기 위해 수천 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 공공 의료서비스가 더욱 악화하였습니다. 동시에 치안은 계속해서 불안정해졌고 행정적 제약으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어려워지면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차단되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미얀마 전역에서 제공되던 결핵 치료 서비스에 급제동 이 걸린 상황에 대응해 수도 양곤(Yangon)에 위치한 아웅 산 결핵 병원(Aung San TB hospital)에서의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이 병원은 미얀마의 결핵 약제 내성 환자 절반 이상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직접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역사회 보건 증진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결핵 환자 발견 활동도 지원했습니다.

2022년 중반부터는 HIV 양성 환자 관리를 현지 보건 당국으로 인계하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2015년에 보건부와 협력하여 정부가 운영하는 에이즈 프로그램으로 업무를 인계하기 시작했으나, 2021년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며 해당 업무가 지연되었습니다. 2022년 초에는 코로나19 환자 수 가 줄어들면서 양곤과 파칸트(Hpakant,) 미치나(Myitkyina)에 설치했던 코로나 전담 진료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8월, 라카인(Rakhine)주에서 분쟁이 심화해 군부가 인력과 의약품 등 물자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 조치에 따라 4개월간 이동진료소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응급 이송만 가능했던 해당 기간 동안 취약 지역 거주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해되었습니다. 12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이동진료소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됐지만, 전면적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친(Kachin)주와 샨(Shan)주에서는 폭력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이들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위생키트 및 조리도구로 구성된 키트 등의 구호품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