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활동] 수단 Sudan

수단
Sudan

국경없는의사회는 다양한 보건 문제와 폭력, 극한 기후로 촉발된 대규모 국내실향민 사태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도 수단에서의 구호활동을 지속했습니다.

수단 옴두르만활동 프로젝트에서 검진을 받는 아동 ©MSF진료를받으러찾아온 아동환자와 보호자 ©MSF


내전, 이상 강우량, 홍수, 식량 불안정, 지원금 삭감 및 지속되는 정치경 제적 위기로 인해 2022년 수단의 인도적 지원 필요 규모는 지난 10년간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특히 다르푸르(Darfur), 코르도판(Kordofan), 청나일(Blue Nile)주에서 무장단체 간 폭력이 고조되면서 국내실향민이 증가했습니다. 유엔 추산에 따르면 수단 내 국내실향민 규모는 약 300만 명으로,그중 약 250만 명이 다르푸르 지역주민이며, 2022년 신규 유입된 국내실향민은 400,000명에 달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주로 접근이 어렵거나 지원이 끊긴 제벨 마라(Jebel Marra) 등 다르푸르의 4개 주에서 활동했으며, 지역에서 이동진료소 및 일반 진료소와 병원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또 종합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전문 의료서비스, 긴급 의료서비스 및 생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 영양실조 지원과 보건 증진 활동,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청나일주에서는 영양실조 아동을 위한 치료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진료소를 지원해 기초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무력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실향민 캠프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식수위생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카르툼(Khartoum)과 옴두르만(Omdurman)에서는 난민과 국내실향민, 수용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필수 및 긴급 의료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2022년 초, 시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현지 보건부에 구급차 7대의 운영을 지원 했고, 물자를 지원했으며, 8개 병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상자 대응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1월,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9명이 단기간 카르툼에 억류 되었고, 의료시설에 대한 급습 작전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12월에는 카르툼의 마이고마(Mygoma) 보육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현지 보건부와 사회개발부에 활동을 인계했습니다. 알 게다레프(Al-Gedaref)와 카살라(Kassala)주에서는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과 지역사회에 필수 의료서비스와 생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아동 영양실조 지원을 제공하고 소외열대질환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폭우가 내리면서 전국적인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사회와 협업해서 4개 주에 식수와 필수품을 지원하고 위생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옴두르만에서영양실조 검사를 받는 아동의 팔 © M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