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무소 소식] 국경없는영화제 2019

국경없는영화제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11월 23일, CGV명동역 시네라이브러리에서 국경없는의사회의 세 번째 다큐 상영회, ‘국경없는영화제’가 열렸다. 전 세계 인도적 위기를 알리기 위해 준비된 국경없는영화제에는 170여 명이 참여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했다.


성폭력 생존자들의 회복의 여정

1회차는 성폭력 생존자를 병원으로 수송하는 운전사 ‘레보’의 시선을 담은 국경없는의사회 단편 다큐멘터리 <남아공 운전사, 희망을 전하다(사라 머피 감독)>와 콩코민주공화국에 마련된 성폭력 생존자를 위한 보금자리에 모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기쁨의 도시(매들린 개빈 감독)>가 상영됐고, 현장 토크가 이어졌다.

ⓒMSF
현장 토크에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소속 박지혜 구호활동가(수술장 간호사)와 국경없는의사회 호주의 알렉산드라 브라운 의료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가 패널로 참석했다. 그들은 분쟁 지역의 성폭력 현실부터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마주하는 어려움과 국경없는의사회의 성폭력 생존자 지원 방법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MSF
어떠한 권리도 가질 수 없는 이름, 난민

2회차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가 23개 국가에서 난민들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유랑하는 사람들(아이 웨이웨이 감독)>이 상영됐다. 위험한 여정 속에서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난민의 현실을 조명하고, 갈수록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지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인류애적 관점을 제안한 다큐멘터리로, 관객과 함께 난민 문제에 공감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인도적 위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국경없는영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국경없는의사회의 중요한 활동인 ‘증언 활동’을 위해 영화를 통해 환자들이 마주한 위기 상황을 전하고자 한다.

ⓒMSF
국경없는영화제를 찾아주시고 전 세계 인도적 위기를 마주한 이들의 고통에 공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