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인도/파키스탄): 폭력사태 후, 심리적 응급 처치와 의료품을 제공하는 국경없는의사회
2016년 8월 10일
카슈미르에서 일련의 폭력사태가 다시 번진 후,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부상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시설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 의료 활동을 중단했다.
통금 조치가 계속되고 임시 노상 장애물들이 세워져 있지만,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여러 현지 의료 시설에서 심리적 응급 처치를 실시하며 외상 환자들을 지원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다른 의료 시설들에 2톤 이상의 의료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지원 물품 중에는 외상 수술 환자들에게 필요한 외고정 장치(치료 중인 뼈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외과 구조물)도 있다.
소요사태 직후,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어떤 의료적 필요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지 의료 시설 10곳[1]과 정기 연락 체계를 재수립했다. 앞으로도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기관들을 통하여 카슈미르의 의료 지원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긴급 의료 지원을 실시할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부터 인도에서 활동하며 외진 곳의 지역민들에게 무료 의료 지원을 해 왔다. 이 지원에는 HIV/AIDS, C형 간염, 결핵, 흑열병, 성과 성별에 기반한 폭력 등의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한 특수 지원도 포함된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안드라 프라데시, 비하르, 차티스가르, 잠무 카슈미르, 마하라슈트라, 마니푸르, 텔란가나, 웨스트 벵갈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1] 1) Sher-I-Kashmir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SKIMS) Bemina, 2) SKIMS Soura, 3) Bone and Joints Hospital, 4) Institute of Mental Health and Neuro-Sciences Psychiatric Hospital, 5) Pulwama District Hospital, 6) Baramulla District Hospital, 7) Sopore Subdistrict Hospital, 8) Pattan Subdistrict Hospital, 9) Bandipora District Hospital, 10) Kulgam Primary Health Cen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