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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피해 증언 보고서

2018.04.12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로힝야족을 겨냥한 폭력과 사망 

 

 

 

 

 

2017년 8월 25일 새벽, 미얀마 군은 국경 수비대 전초기지에 대한 로힝야 무장단체의 조직적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분 하에 라카인 주에서 “소탕 작전”을 시작했다. 이 공격으로 약 68만 8천 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라카인 주를 탈출해 인접한 방글라데시로 도망쳤다. 이들 대부분이 로힝야족이었다.

2017년 8월 25일 이후 라카인 주 여러 지역에서 온 수많은 난민들은 가옥과 마을 습격, 임의적이고 무차별적인 총격,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죽은 친척이나 이웃, 탈출하는 길 곳곳에 흩어져 있던 시신들, 광범위한 파괴와 성폭력 등 로힝야족을 겨냥한 만연한 폭력에 대해 국경없는의사회에 말해주었다.

2017년 11월, 국경없는의사회는 당시까지의 사망률을 비롯한 여러 요소들을 추산하여 긴급 상황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콕스 바자르 지역에서 6차례에 걸쳐 보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로힝야족이 표적이 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2017년 8월 25일에 시작된 광범위한 폭력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