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5년, 에볼라 치사율 1위인 지역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한국인 구호활동가 김나연
에볼라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혈액, 분비물 등에 직접 접촉했을 때 전염됩니다. 에볼라가 처음 나타난 것은 1976년이었습니다. 그 기원은 알 수 없지만 박쥐가 유력한 숙주로 여겨집니다. 최근 몇 년간 국경없는의사회는 거의 모든 에볼라 유행 지역에 개입해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까지는 대체로 지리적으로 제한된 경우였고, 비교적 외진 곳에서 에볼라 발병이 나타났었습니다. 에볼라로 인한 사망률은 25%~80%입니다. 현재 에볼라 백신이 개발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없는 상황이며, 환자 치료는 수분 보충 및 고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 치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에볼라에 감염되면 우선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뒤이어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고, 몇몇의 경우 출혈까지 일어나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이기도 하지만 에볼라는 흐트러지기 쉬운 바이러스로서 햇빛, 열, 표백, 염소 소독, 심지어 비누와 물만으로도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볼라는 전염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환자들은 엄격한 감염 통제 조치가 이루어지는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환자들이 앓아 누워 있었을 때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도 몹시 중요하며, 시신을 안전하게 매장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에볼라 감염의 위험,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전조 증상이 나타날 때 해야 할 일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보건 홍보 활동도 이루어집니다.
Ebola
Ebola is a virus that is transmitted through direct contact with blood, bodily secretions, organs and infected people. Ebola first appeared in 1976, and although its origins are unknown, bats are considered the likely host. MSF has intervened in almost all reported Ebola outbreaks in recent years, but until 2014 these were usually geographically contained and involved more remote locations. Ebola has a mortality rate of between 25 and 80 per cent. While vaccines are currently in development, there is no treatment for the virus and patient care is centred on hydration and treating the symptoms such as fever and nausea. Ebola starts with flu-like symptoms, followed by vomiting and diarrhoea, and in some cases haemorrhaging, and often death. Despite being so deadly, it is a fragile virus that can be easily killed with sunshine, heat, bleach, chlorine, and even soap and water.
Preventing transmission is essential: patients are treated in Ebola treatment centres, where strict infection control procedures are in force. Identifying those people the patient was in contact with when they were ill becomes a priority, as do safe burials. Community health promotion is also undertaken to inform the community about the threat, how to try and keep themselves safe, and what to do if they develop sig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