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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병원소식

[인터뷰] 청음이비인후과

2019.11.21

국경없는의사회 후원병원 청음이비인후과, 한창용 후원자님

 

1. 후원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청음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한창용이라고 합니다. 주로 내이 증상인 난청, 이명과 어지러움 등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2.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국경없는의사회를 알게 되시고,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대생일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서 직접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2년 전 이비인후과 학회를 가서 홍보하는 것을 보고 바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구호활동가로 현장 참여가 힘들지만, 언젠가는 한 1년 정도 활동가로 꼭 참여할 계획입니다.

 

3. 후원병원이 되어주신 계기와 후원자님께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단체에도 후원활동을 오래전부터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 의사로서 꼭 해보고 싶은 일 들 중 하나가 제게는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입니다. 전문의를 취득하고 군복무 대신 아프리카 파병 지원하는 것을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지 못하였던 아쉬움도, 앞으로 제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 중 하나입니다.

 

4. 후원자님께서 의사 선생님으로서 가장 기쁘거나 보람을 느꼈던 일을 말씀해주세요.

현재는 후원만 하고 있어서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한 기여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원자 행사에서 간호대학생인 조카와 참석하고, 조카도 국경없는의사회의 취지와 활동에 공감을 보여주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맥길대학에서 뇌과학을 전공하는 제 딸도 구호활동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제 바람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5.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분야 중에서 관심 있는 분야 및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의료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쟁 현장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많은 구호활동가분들이 국경없는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의미 있는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에게 많은 홍보도 해야 하고, 후원자님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의사 선생님들에게도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것들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분쟁 현장이 아닌 의료의 도움이 미치지 않는 많은 곳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후원자님께서는 국경없는영화제 또는 후원자행사 등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 하셨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후원자 행사에서 사무총장님과 활동가로 현장에서 활동하셨던 분들과의 대화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지방에 있어 제가 참석 못했을 때, 간호대학생 조카가 대신 행사에 참여하고는 제게 자신도 앞으로 활동가로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을 때 매우 기뻤습니다.

 

7.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의료인들과 좀 더 현장에 대한 경험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후원자 행사에서는 전문적인 의료 내용들이나 준비 상황들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듣기에는 좀 한계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의료인의 역할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들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 앞으로 후원병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될 의사 선생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많은 선생님들이 국경없는의사회를 모른다기 보다는 어떻게 참여를 해야 할 지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많은 홍보가 이뤄지면 분명히 많은 선생님들께서 후원자로 함께 해주실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9. 마지막으로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 또는 후원자님께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드러나지 않고 곳곳에서 혼신의 힘을 바쳐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구호활동가분들의 땀 한방울 한방울이 꺼져가는 생명의 불을 피우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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