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기부콘서트 “헌정” 수익금 전액 국경없는의사회에 후원
KBS교향악단은 6월 8일(월) 국경없는의사회에 코로나19 위기대응 긴급구호 후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5월 21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기부콘서트 “헌정”의 관객이 자발적으로 티켓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모금되었으며, 기부액은 티켓판매 수익 전액인 13,745,839원입니다.
KBS교향악단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힘을 주기 위해 본 콘서트를 기획하였으며 객석 간 거리두기로 오픈한 1,000여석의 좌석은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와 협연자 김봄소리도 좌석 구매를 통한 기부에 동참하였습니다.
공연 당일 협연자 김봄소리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이나 미국도 아닌 대한민국에서 관중과 함께 의미있는 콘서트를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일선에서 희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기부콘서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KBS교향악단과 관객 여러분의 뜻 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코로나19 긴급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의 위기가 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경 너머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공감해 주시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주신 KBS교향악단 단원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공연에 찾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