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원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성모프라임내과의원 원장 김명석입니다.
저희 성모프라임내과의원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아낌없는 사랑으로 환자를 돌보는 마음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과의원입니다.
2.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국경없는의사회를 알게 되시고,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가톨릭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기독학생회라는 동아리를 통해 매주 의료 취약 지역에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면서 나중에 의사가 되면 힘들고 어려우신 분들을 도와주는 의사가 될 것이다 라는 꿈을 키우며 의대를 다녔습니다. 의사가 된 후에 인턴, 레지던트, 임상교수, 봉직의를 거쳐 개원하게 되었는데 바쁘고 시간 없다는 핑계로 봉사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간접적으로 나마 도움을 줄 여러 봉사 단체들을 눈 여겨 보던 중에 국경없는의사회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3. 후원병원이 되어주신 계기와 후원자님께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지진이 일어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들을 도와줘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 기부를 할 여러 구호 단체 알아보다가 국경없는의사회가 생각나서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홈페이지에서 병원 후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튀르키예 지진 뿐 아니라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곳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 도와주는 단체이므로 의술을 베푼다는 면에서 제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4. 후원자님께서 의사 선생님으로서 가장 기쁘거나 보람을 느꼈던 일을 말씀해주세요.
제가 내과 레지던트로 근무할 때 다른 병동 타과에 입원 중인 환자의 심정지가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CPR 코드 방송을 듣고 엘리베이터 기다릴 시간이 없어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다른 의료진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환자를 살린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호자가 찾아와 해당 과가 아닌 데도 달려와서 살려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할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른 의사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환자를 치료해서 좋아지거나 완쾌되면 고맙다고 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5. 후원자님께서는 내과 전문의 선생님이신데,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분야와 지역중 에서 특별히 관심있으신 활동/지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내과 전문의로서 관심있는 활동 분야는 자연재해와 의료사각지대 구호 활동이고, 각종 감염병 치료와 예방접종, 식수 위생과 영양 실조의 의료 영역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특별히 관심이 있습니다.
부디 아픈 환자들 빨리 치료되고 지진 피해도 빨리 복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저도 구호활동가로 참여하면 좋겠지만, 현재 여건 상 개원한 내과의원을 꾸려 나가야 해서 물질적으로만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늘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7.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현재까지 이뤄온 것에 만족하고 정체하지 마시고 앞으로 계속 필요한 곳을 찾아내고 또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도 더 많이 찾아내서 계속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8. 마지막으로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 또는 후원자님께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낙후되고 어렵고 힘든 곳에서 사랑과 사명으로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구호활동가 및 국경없는의사회 관계자 여러분 노고가 많으시고 늘 감사합니다. 도움 받는 사람들이 현재의 질병이나 상황에서 빨리 회복되고 훗날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선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신 국경없는의사회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평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