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원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바른삼성정형외과 원장 최규보입니다.
2.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국경없는의사회를 알게 되시고,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막연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전공의 때에는 너무 바빠서 후원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에서 펠로우십을 할 때, 팔레스타인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 일어난 미군 공습이 이슈화 되면서 동료로부터 ‘한국도 국경없는의사회에 참여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3. 후원병원이 되어주신 계기와 후원자님께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을 개원하면서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진료 하는 것 외에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사로서 가장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병과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절망에 빠질 때 희망이 되어 주기 때문에, 같은 의사로서 의료인이 가치 있는 직업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4. 후원자님께서 의사 선생님으로서 가장 기쁘거나 보람을 느꼈던 일을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전공이 정형외과라서 외상환자를 많이 진료했습니다. 응급실에서 관절이 탈구된 환자들을 치료 해 주었을 때, 손가락 절단 환자를 수술한 후 환자의 증상이 급격하게 호전되었을 때 의사로서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최근에는 근골격계 질환 위주로 치료하다 보니 환자분들이 아픈 곳이 많이 좋아져서 고마움을 표현 하실 때 진심으로 기쁩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겠지만 10년 넘는 통증이 나아졌다는 어르신을 보면 제 아버지 같아 보람되고, 어린아이가 다쳐서 왔다가 나아져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집에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5.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분야 중에서 관심 있는 분야 및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의사이기 때문에 현장 구호활동가의 활동이겠지요. 현장에서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의사 선생님들이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6. 후원자님께서는 정형외과 선생님이신데,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네 관심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어리고, 당장 달려갈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7.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현재는 바라는 점이 없고 열심히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8. 앞으로 후원병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될 의사 선생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게 된다면 많은 분이 참여할 것입니다. 후원이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 또는 후원자님께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장에 계신 구호활동가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최대한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