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활동] 미얀마

Myanmar

2020년 국경없는의사회는 미얀마 전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외딴 지역사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인종 간 갈등으로 피해를 입은 인구를 지원했습니다.


2020년 국경없는의사회는 라카인(Rakhine) 및 샨(Shan)주 활동에 있어 중요한 지역 접근성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구를 대상으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이 라카인(Rakhine) 주의 아 나욱 예(Ah Nauk Ye) 캠프에 일일 진료소를 설치하기 위해 캠프로 진입하는 중이다. ©Scott Hamilton/MSF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경없는의사회는 미얀마 북부의 므락우(Mrauk-U) 등 라카인(Rakhine) 여러 지역에 이동진료팀을 배치하여 국내실향민을 위한 종합 의료 및 정신건강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립 병원에 의료 및 물류 지원을 제공하고, 미얀마 보건체육부의 격리시설 관리를 지원했으며 시설 직원을 위한 개인보호장비를 제공했습니다.

HIV와 C형 간염

6월 국경없는의사회는 미얀마 양곤(Yangon)의 HIV 양성 환자 관리를 국가 에이즈 프로그램으로 인계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며 일부 환자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샨(Shan)주에서는 가정 방문을 통해 가능한 한 약물치료를 지속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2월 말 카친(Kachin) 주 바모(Bhamo)의 HIV 진료소를 폐쇄했습니다.

타닌타리(Tanintharyi) 지역의 다웨이(Dawei)에서는 계속해서 이주노동자, 어민, 성 노동자 등 핵심 그룹을 중심으로 결핵·C형 간염 동시감염환자 등 HIV 환자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외딴 지역의 환자도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직원이 양곤의 타케타(Thaketa) 진료소에서 환자들에게 HIV/결핵 동시감염에 관한 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MSF

국경없는의사회 상담 전문가가 양곤의 국경없는의사회 타케타 진료소에서 HIV 환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Lwyn Phyu Phyu Kyaw/MSF

외딴 지역사회와 도시지역 의료지원

국경없는의사회는 2015년부터 사가잉(Sagaing) 지역의 나가(Naga) 자치구에서 일반 및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지역사회 기반 치료 모델을 개발하고, 라헤(Lahe) 지역의 지역사회 의료종사자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환자 이송을 지원했습니다. 2020년 7월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2년간 비공식적으로 협력해 온 ‘메디컬 액션 미얀마(Medical Action Myanmar)’에 해당 활동을 인계했습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계속해서 다웨이 보건당국을 지원하며 계절성 뎅기열 유행에 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