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Niger
2021년 국경없는의사회는 니제르에서 분쟁,국내 실향, 만성적 식량 위기, 질병 창궐 등으로 인도적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대응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진데르(Zinder) 및 마라디(Maradi) 지역에서는 때 이른 말라리아 유행과 작황 부진으로 아동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니제르로 피난한 사람 중 전례 없이 많은 수의 중증 영양실조 아동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마라디(Maradi) 지역에서는 긴급 영양실조 프로젝트 두 개를 신설해 환자 수용 규모를 3배 늘렸으며, 아구이(Aguie)와 기단 룸지(Guidan Roumjdi) 마을에서 병원과 이동진료소를 운영했습니다. 마다룬파(Madarounfa)지역에서는 집중 영양실조 치료식 치료와 소아 진료 등 아동 대상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국경이 맞닿은 틸라베리(Tillabéri) 지역의 치안 상황은 더욱 악화하였습니다. 민간인을 향한 공격이 급증하며 폭력이 만연해졌고 국내실향민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토로디(Torodi), 바니반고(Banibangou), 아요로(Ayorou) 지역의 의료적 필요가 급증하여 추가 의료진을 투입했고 이동진료소를 운영했습니다. 또한 긴급 병동을 재건했고 혈액은행, 관찰 병동, 멸균실, 정신건강 진료실을 세웠습니다.
식수위생 담당자가 니제르 진데르Zinder 지역의 지역사회에서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ario Fawaz/MSF
국경없는의사회는 말라리아 유행기에 디파(Diffa) 지역 병원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지역사회 진료, 소아과 및 산과 진료, 성폭력 생존자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과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한편 알제리에서 내쫓겨 비공식적 경로로 아사마카(Assamaka) 지역으로 이동한 이주민은 강경한 반이주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이주민을 위해 마련한 무료 핫라인 전화로 고문당하고 사막에 버려진 사람들의 구조 요청이 이어졌고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2021년 국경없는의사회는 니제르 보건당국을 지원하며 전염병과 홍수에 대응했으며 홍역, 뇌수막염, 콜레라, 소아마비 예방접종 캠페인을 지원했습니다.
니제르 남부 마가리아의 거리. 국경없는의사회는 영양실조와 말라리아 치료를 위해 지역 기반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Mario Fawaz/M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