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현장소식

수단: 서 다르푸르에서 일어난 병원 공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2022.04.29

크레네이크(Kreneik) 지역과 엘 제네이나(El Geneina) 지역에서의 폭력 사태로 의료시설은 약탈당하고 의료진 여러 명이 사망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수단 운영책임자 바크리 아부바클(Bakri Abubakr)이 현장 상황에 대해 전했다.

엘 제네이나 지역 국내실향민 캠프의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 ©Nargiz Koshoibekova/MSF

주말 사이 크레네이크(Kreneik) 지역에서 폭력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던 의료시설 또한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의료진 두 명 포함 총 세 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고 병원 약국은 약탈당했습니다. 공격이 발생한 19일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숙소로 복귀해 있던 상태라 공격 당시 현장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4일,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근무하고 있던 서 다르푸르(West Darfur)의 엘 제네이나 교육 병원을 겨냥한 공격으로 응급실 등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원 직원 한 명이 사망했고, 나머지는 대피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공격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유가족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교전 상황 속에서도 전쟁 당사자는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언제나 무조건 보호해야 합니다. 

서 다르푸르는 곳곳에서 폭력과 치안 불안이 계속됐는데, 의료시설 두 곳이 공격받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이번 사태는 심각한 폭력 상황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계속되는 폭력으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기존 지원 병원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고 엘 제네이나 지역에서의 이동진료소 활동도 전개할 수 없었으며, 크레네이크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제약이 생겨 현지 인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공격 발생 이전에도 인도적, 의료적 지원이 절실했으며 지속된 폭력으로 꼭 필요한 의료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안전이 보장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인도적, 의료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서 다르푸르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엘 제네이나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는 국내실향민과 현지 지역사회 인구를 위해 진료소와 이동진료소를 운영하며 인도적 지원과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엘 제네이나 교육 병원과 최근에는 이동 진료소와 주요 의료시설을 지원하며 크레네이크 지역의 국내 실향민 및 수용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8년 수단에서 처음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몇 년간 국경없는의사회는 주로 카르툼(Khartoum), 게다레프(Gedaref), 블루나일(Blue Nile), 카살라(Kassala), 동 다르푸르(East Darfur), 서 다르푸르, 다르푸르 남부 및 중부 지역에서의 활동에 집중했으며, 필요시 다른 지역에서 긴급 대응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