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의료지원 활동

말라리아

말라리아

팔루디즘 혹은 말라리아라 불리는 이 질병은 기생충이 그 원인이며 매년 3억에서 5억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세포 생물 ‘플라스모디움’이란 균이 숙주의 적혈구를 공격하면서 진행되는 말라리아는 4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 중 한 종류가 플라스모디움 팔시 파룸이며 매우 치명적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치료방식은 매우 효과적이며, 기존 치료제인 클로로키닌에 내성이 있는 경우 ACT 제제(혼합치료방식을 기준으로 하는 아르테미시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인

말라리아는 ‘아노펠르’라는 암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혈액 속으로 기생충을 옮기게 됩니다. 이 기생충은 사람의 간으로 이동 후, 정착하고 번식한 기생충들이 혈액을 통해 이동하며 적혈구를 죽입니다. 모기는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하고 주로 늪지대와 같은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습니다. 라틴어로 ‘팔루드’는 늪이라는 의미로 말라리아를 ‘팔루디즘’이라고도 지칭하게 된 이유입니다.

진단: 증상과 위험 인구군

말라리아 증상은 모기에 물린 후 9일에서 14일 후에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는 발열, 오한, 관절통, 몸살 및 구역질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유아의 경우 물을 마실 수 없거나 젖을 빨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어린이에게는 소화 장애(복통, 설사, 구토) 혹은 의식 장애(졸음, 환각, 코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른에게는 신장 기능 장애 혹은 급성 폐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는 아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특히 약자(아동, 임산부, 노인)의 경우 더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신속한 검사로 추적

열이 나면 말라리아의 다른 증상(빈혈, 두통, 비장 부종 혹은 비장 비대 등)을 찾기 위해 임상 시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말라리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병리학적 진단 확인을 위한 간단한 검사방법(파라체크 혹은 케어스타트)이 있는데, 실험실에 갈 필요 없이 손가락 끝에 혈액을 채취하여 시험종이에 묻혀 15분 안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테스트는 신속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약 30%가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없이 진행된 잘못된 치료약 투여로 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인지를 신속히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유행병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90%가 아프리카인입니다.

확산성 질병

지난20년 간, 말라리아의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완전히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터키나 중동 지역에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아프리카 역시 부룬디 계곡과 같은 새로운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유행병까지 나타났습니다. 1997년에서 2002년까지 35개 지역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선포되며, 우기 때마다 새로운 유행성 말라리아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매년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은 20세기에 접어들어 1980년대 초까지 낮아지고 있었으나, 최근 2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큰 규모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2년~1997년의 말라리아 연간 평균 발생 건수가 1962년~1981년의 연간 평균 발생 건수의 4배로 증가, 사망자수는 3배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 개발 방해 요소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에 투자하는 경제적・사회적 비용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아프리카 빈민 가정은 소득의 1/4을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프리카 전체에서 말라리아로 인한 손해는 매년 12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2000년 4월, 세계보건기구는“지난 35년간 누적된 결과를 살펴보면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민순생산은 말라리아가 없을 때에 비해 32%가 낮아졌다”라고 발표하면서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주창하였습니다.

말라리아 퇴치 - 응급상황의 방치

2001년 세계보건기구는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의 날’을 매해 4월 25일로 제정하였습니다. 2005년, 말라리아 환자60%에게 적절한 치료 제공과 말라리아 감염의 위험에 처한 인구층 60%에게 예방 치료를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확실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기살충제는 값이 비싸(개당 3~4 달러로 대부분의 아프리카인들이 혜택을 보지 못함), 위험 인구층(임산부와 5세 미만의 아동)의 단 5%에게만 혜택이 돌아기 때문입니다.

치료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ACT (아테미시닌을 기본으로 한 병용치료법)
의약품에 대해 내성이 강해진 말라리아 때문에,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율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특히 클로로키네(니바키닌®) 혹은 설파독신-피리메타민 (판시다®)에 대해 내성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테미시닌’의 발견으로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중국 약초에서 추출된 물질인 ‘아테미시닌’은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이 물질은 사용이 쉽고(구강 혹은 주사제) 반응이 신속하며, 혈액 내의 기생충을 다른 의약품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아테미시닌을 기본으로 한 병용치료법(ACT)의 경우 아테미시닌이 다른 약(일반적으로 아모디아키네 혹은 메플로키네)과 함께 병용 투약합니다. 이러한 병용치료법은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강화하며 내성을 낮춥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01년부터 아테미시닌을 기본으로 한 병용치료법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