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말 국경없는의사회는 심장 질환 치료 능력이 부족한 체첸의 그로즈니(Grozny) 지역에서 심장병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시작 몇 달 내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이 약 7백 명을 치료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
흡연,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고혈압, 당뇨 특히 전쟁으로 인행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체첸인들은 심혈관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체첸 인 6명중 1명이 심혈관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 장비와 전문 의료진의 부재로 심혈관질환은 체첸인 사망 요인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국가 평균은 그보다 낮은 56%이다.
2009년 그로즈니 (Grozny)의 국립 응급 병원 (Republican Emergency Hospital:REH)에 신장 발작으로 1,555명이 입원했다. 이중 33%는 심각한 상태였다.
심장병동과 중환자실에는 심장 제세동기, 심전도 기계, 홀터 (Holter) 모니터 등 필수 장비가 없어 특수 심전도 검사와 섬유소용해 치료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심혈관질환 환자를 치료받는 유일한 방법은 모스크바로 가는 방법밖에 없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너무나 먼 거리이다.
응급 심장 치료
2010년 말 국경없는의사회는 그로즈니 병원에 심장 병동과 중환자실을 절치해 심혈관 수술이 가능하고 집중 치료가 가능한 응급 병동에 마련했다.
취약한 보건 시스템과 심장 질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체첸의 심장전문의의 진단과 응급 조치 능력을 향상을 목표로 했다.
처음 몇 달 동안 장비, 자제, 기계의 개발과 심장 질환 치료법에 대한 의료진 교육에 집중한 후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2011년 2월 심장 병동의 응급실에서 700명의 입원환자를 받아 그 중 100명을 심폐 소생술로 살려냈다.
섬유소 용해 치료는 심장에 혈전이 도달하기 전에 혈전을 용해하는 시술로써 치료를 받지 않을 시 생명이 위험하다. 7월에 처음으로 섬유소 용해 치료를 실시해 15명을 치료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오기 전에 체첸에서 섬유소 용해 치료는 실시된 적이 없었습니다. 필요한 장비와 약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매디나 사이다크하노바 (Madina Saidarkhanova) 박사, 심장 중환자실장
국경없는의사회의 역사상 최초
의학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이슈가 있었다.
국경없는의사회 역사상 최초의 심장 치료 프로젝트였습니다. 매우 전문화된 의학 치료 분야였지만 초기 결과를 놓고 보면 큰 성공이었습니다.
블라디르 나즈만(Vladimir Najman) 국경없는의사회 러시아 프로그램 대표
2011년 말 사상율은 7.82%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