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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사진

2021.12.27

2021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은 계속되었지만, 국경없는의사회의 대응 활동 또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국가에서는 코로나19보다 긴급한 위기가 나타나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지역의 인구를 위협했습니다.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 방치되고 장기화된 인도적 위기도 있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분쟁과 피난으로 인한 위기에 대응했습니다. 영양실조와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성폭력 생존자를 지원하고,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횡단하는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기후변화가 야기한 인도적 위기를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한 75개국에서 촬영한 약 8,000장의 사진 중 18장을 공유합니다. 전 세계 국경없는의사회 직원과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국경없는의사회가 만난 환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인도적 위기를 증언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세계 곳곳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달려온 국경없는의사회의 순간들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사진 더보기:  https://www.msf.org/year-pictures-2021 

 

늦은 오후,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내실향민 임시 캠프 거주민들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다. 드로드로(Drodro) 지역의 한 성당 근처에 설치된 이 캠프에는 현재 약 2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거주하고 있다. 2021년 3월 콩고민주공화국. ©Newsha Tavakolian/Magnum Photos 
 

국경없는의사회 직원이 이탈리아 토리노(Turin) 북서부의 눈 덮인 산길을 따라 걷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프랑스로 향하는 이주민이 지나는 이 길을 따라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며 이주민을 돕는 봉사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12월 이탈리아. ©Francesca Volpi  
 

국경없는의사회 수술팀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의 타바레(Tabarre) 외상 병원에서 다리에 중증 부상을 입은 환자의 다리 절단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12월 아이티. © Guillaume Binet/MYOP 
 

마다가스카르에서는 3년간 가뭄이 지속되며 양옆으로 선인장이 나 있던 길이 전부 모래로 뒤덮였다. 사막지역에서는 수확할 곡물이 없는 시기인 ‘기아 공백(Hunger Gap)’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2021년 3월 마다가스카르 아노시(Anosy) 지역. © Ainga Razafy/MSF 
 

브라질의 한 코로나19 환자가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이 환자는 공항으로 이동해 아마조나스(Amazonas)주의 주도(州都)인 마나우스(Manaus)로 이송될 예정이다. 2020년 12월 브라질 테페(Tefe). ©Diego Baravelli 
 

콩고민주공화국 드로드로(Drodro)의 한 오래된 교회에서 어린 아들을 안고 있는 크리스틴(Christine). 크리스틴은 마을이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은 후 이곳으로 피난했다. 2021년 3월 콩고민주공화국. © Newsha Tavakolian/Magnum Photos 
 

출산이 임박한 아마투(Amatou)가 조산사 오데트(Odette)와 함께 나룻배를 타고 중앙아프리카의 강을 건너고 있다. 합병증을 앓고 있는 아마투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은두(Ndu) 보건소에서 치료가 불가해 방가수(Bangassou)의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1년 1월. ©Alexis Huguet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이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무력충돌 중 이스라엘 경찰에 의해 부상을 입은 팔레스타인 남성을 치료하고 있다. 2021년 5월 팔레스타인. © MSF 
 

국경없는의사회 이동진료 예방접종팀이 레바논 샤일(Shayle)의 요양원에서 한 노년의 여성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년 6월 마운트 레바논 행정구역. © Tracy Makhlouf/MSF 
 

1형 당뇨 환자인 10살 하비바(Habiba)는 하루에 두 번 인슐린 투여를 받아야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하비바에게 자가 인슐린 투여법을 교육하고 인슐린 보관을 위한 휴대용 냉장고를 제공했다. 2021년 5월 케냐 다다브(Dadaab) 난민 캠프. © Paul Odongo/MSF 
 

수단 알-타니데바(Al-Tanideba) 캠프의 국경없는의사회 모성병원에서 몸무게 1.2Kg로 태어난 조산아 다윗(Dawit). 2021년 7월 수단. © MSF/Dalila Mahdawi 
 

아이티에서 발생한 진도 7.2 규모의 강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국경없는의사회는 수송기를 통해100톤가량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긴급 의료시설 설치와 3만 명을 위한 식수 공급 시스템 설치를 위한 물자, 기타 의료 물자를 수송했다. 2021년 8월 벨기에 브뤼셀. © Julien Dewarichet/MSF 
 

의료 보조원, 간호사, 간호 매니저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이뤄진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홍역 유행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당나귀를 타고 수단 코야(Koya)에서 산악지대에 위치한 외딴 지역인 딜리(Dilli)로 향하고 있다. 2021년 7월 수단 남 다르푸르(South Darfur). ©Anna Bylund/MSF 

 

국경없는의사회 수색구조선 지오배런츠(Geo Barents)호가 지중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목선에 접근하고 있다. 작은 목선에는 188명의 난민이 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2021년 8월 지중해 중부. © Vincent Haiges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모하메드(Mohammed)가 4살인 딸 할라(Hala)를 안고 있다.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할라는 여러 번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봉쇄된 가자지구에서는 외상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2021년 팔레스타인. ©Virginie Nguyen Hoang 
 

아프가니스탄 헤라트(Herat) 지역 병원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입원 치료식 센터에서 부모가 영양실조가 있는 자녀에게 치료식을 먹이고 있다. 60병상 규모의 이 센터는 현재 8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을 정도로 과잉 수용되어 있으며, 한 병상을 두 명의 아동이 사용하기도 한다. 2021년 10월 아프가니스탄. © Sandra Calligaro 
 

국경없는의사회 수색구조선 지오베런츠(Geo Barents)에 승선한 팀이 고무보트에 탄 95명의 해상 난민을 구조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고무보트가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의해 붙잡히기 직전 도착하여 안전하게 난민을 구조했다. 2021년 10월 지중해 중부. ©Filippo Taddei/MSF 
 

국경없는의사회 직원과 서포터들이 미국 백악관 앞에서 바이든 행정부에게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년 11월 미국 워싱턴 DC. ©Christophe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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