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2021년 3월 말부터 마다가스카르
암보아사리 지역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급성 영양실조 진단 및 치료와 기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플라스틱 물통을 보급하고, 수동 식수 펌프를 보수하며,
강물을 정수 처리하여 보급하는 등 마을 주민의 식수
접근성을 개선했습니다.

5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국가의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예멘에서는 2020년 약 2,0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중증
환자였습니다. 아덴과 사나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한 3곳의 코로나19 치료센터에서는 필수 의약품
및 호흡기, 의료용 산소 부족이 지속되어 인도적 지원
목적의 전세기로 공급받아야 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현장 중 많은 곳에는
실향민들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시리아 등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이 실향민 캠프에 모여있습니다.
무력분쟁을 겪은 후 엄청난 불안감과 더불어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기에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도 많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실향민들에게 의약품과 의료
물자를 지원하고, 필수 의료 서비스와 심리치료를
계속 제공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89년부터 팔레스타인 자치구에서
활동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에
의해 총상을 입은 수천 명을 치료하기 위해 정형∙
성형수술을 제공했으며, 뼈 소실 및 손상 복구, 드레싱,
물리 치료, 보건 교육,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직후부터 현지 의료
시스템을 지원했으며,주요 병원에 의약품과 소모품,
개인보호장비 및 의료기기 등을 지원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말라리아, 홍역, 뇌수막염, 콜레라,
에볼라 등의 출혈열, 그 밖에 갑자기 일어나 급속히 번져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도 있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오랫동안 대응해 왔습니다. 이 외에도 HIV/AIDS, 결핵,
소외질병 등이 장기간 확산되는 경우에도 대응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환자 치료와 대규모
예방접종과 더불어, 빈곤한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치는 다양한 질병에 대응할 필수 의약품 및 진단법들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 곳곳에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교한 물류체계를 통해 활동에 필요한
물품들을 짜임새 있게 보관해 두며, 필요한
긴급구호현장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합니다. 8월 14일
중미 아이티 남부에서 규모 7.2의 강진 발생 후 즉시 여러
지역에 현장 조사팀을 파견하고 활동을 개시했을 뿐만
아니라 국경없는의사회 물류창고에서 약 100톤가량의
필요한 긴급구호물자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