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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2014년 2월 22일,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2주년을 맞이합니다.

2014.02.21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후원자 여러분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에는 약 1억원을 모금하여 아이티와 차드의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했고, 2013년에는 후원자 5184명의 도움으로 약 5억4500만원을 모금하여 태풍이 강타한 필리핀을 비롯해 소말리아, 미얀마 등 우리의 도움을 가장 긴급히 필요로 하는 세계 각지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국경없는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세계에서 벌이는 의료 지원 활동에 귀 기울여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우리가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지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월 15일에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의 월간 소식지인 이메일 뉴스레터와 웹사이트 글을 통해 만나보셨던 남수단의 한국인 간호사 이영수 선생님을 기억하시죠? 이영수 선생님의 소식을 전한 뒤로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고 온라인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으로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이영수 선생님과 아윌 팀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벤자민에게 전했더니 정말 기뻐하며 아윌 병원의 국경없는의사회 직원과 환자들에게 한국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사무소의 2번째 생일을 기념해 한국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함께 모여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지금 아윌에 있는 활동가들은 남수단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더 많은 업무와 불안정한 현지 상황으로 인해 힘들지만 남수단 사람들을 위한 의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수단만이 아니라 세계에는 인재나 무력 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인도주의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간의 기본 생존권을 위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생명은 국경보다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