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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공공 서비스 부문 래스커 상 수상

2015.09.09

9월 8일,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피해를 입은 여러 국가에서 실시한 단체의 활동을 인정 받아, ‘앨버트 앤 매리 래스커 재단’(Lasker Fundation)에서 올해 수여하는 래스커 상 가운데 공공 서비스 부문상(Lasker-Bloomberg Public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우리는 에볼라로 희생된 사람들, 생존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이 병에 맞서 싸워 온 5천여 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을 대신하여 이 상을 받습니다. 활동가 대부분은 피해 국가의 시민들로서, 자신이 처할 수도 있는 높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끝없는 용기를 발휘해, 끈기를 가지고 환자들을 돌보며 이 전례 없는 전염병 확산의 불을 끄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 속에는 우리의 소중한 동료 14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에볼라 위기를 통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함께, 의료 서비스 접근성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만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획기적인 의료 서비스를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앨버트 앤 매리 래스커 재단(Lasker Foundation)은 필수적인 의학 연구 및 혁신책을 제시함으로써 국제 보건 측면에 나타나는 격차를 메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이러한 노력을 감사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 조앤 리우(Joanne Liu) 박사

래스커 상 및 래스커 재단

래스커 상은 1945년부터 해마다 의학 및 의료 공공 서비스 부문에 주요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해 왔다. 이 상은 1942년 앨버트 래스커, 매리 래스커가 미국에 설립한 기관인 ‘앨버트 앤 매리 래스커 재단’(Lasker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우수한 과학적 성과, 공공 교육, 옹호 활동 등을 기림으로써 의학 연구 지원을 촉진하여 보건 증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70번째 수여하는 래스커 상에는 래스커 기초 의학 연구상(Albert Lasker Basic Medical Research Award), 래스커 임상 의료 연구상(Lasker-DeBakey Clinical Medical Research Award), 래스커 공공 서비스 부문상(Lasker-Bloomberg Public Service Award) 등이 포함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미화 2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식은 오는 9월 18일에 뉴욕시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참고 자료

• 수상 발표: http://www.laskerfoundation.org/awards/2015public.htm
• 수상 내역: http://www.laskerfoundation.org/awards/2015_p_description.htm
• 관련 영상: http://www.laskerfoundation.org/awards/2015_p_interview.htm

국경없는의사회의 에볼라 대응 및 래스커 상 수상 관련 기사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http://jama.jamanetwork.com/article.aspx?articleid=2436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