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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

뇌수막염

매년 12월에서 6월까지 아프리카의 « 뇌수막염 벨트 »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층은 뇌수막염 유행병의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 뇌수막염 유행 병은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데 그 범위는 세네갈 서남부에서 에티오피아 동부에 이릅니다. 15년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지역 의 뇌수막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하여 이 유행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무엇인가?

뇌수막염은 뇌와 뇌척수를 덮고 있는 보호막을 침범하는 전염성 감염증입니다. 이 질환은 뇌수막염 보균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침으로 전파됩니다. 뇌수막염의 원인은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입니다. 다행히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양성적 질환이지만 박테리아에 의한 뇌수막염의 증상은 매우 심각하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원인

뇌수막염은 대개 약자나 어린아이에게 잘 발생합니다. 유행성 질병이 발발할 때, 주로 증상이 발생하는 대상은 6개월 이상의 유아, 아동과 청소년입니다. 30세 이상의 성인이 뇌수막염에 걸리는 경우는 드물다 하더라도 각자 면역력 상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병이 유행 하는 시기에는 체계적으로 감염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리적 요인 역시 유행병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조하고 먼지가 많고 바람 잘 부는 기후에서 유행병이 더 빠르게 확산됩니다. 이러한 기후적 요인이 박테리아가 신체 기관에 잘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12월에서 6월까지인 ‘건기’가 바로 이런 기후에 해당하며, 이 시기 뇌수막염이 유행하게 됩니다. 인구과잉도 역시 유행병의 위험 요인입니다. 뇌수막염의 전파 위험이 대도시와 난민촌에서 가장 높게 측정됩니다. 조사 결과 평상시 인구층의 약 50%가 뇌수막염균 보균자로 나타나며, 유행병이 돌게 되면 80%까지 상승합니다.

증상과 진단

뇌수막염의 증상은 감염 후 평균 3~4일 이후에 나타나는데 극심한 두통과 발열, 구역질, 구토, 광선공포증과 뒷목 경직 등이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코마를 동반한 발열과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주 드물게 피하 출혈로 진행되고 순환기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수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1세 이하 유아의 뇌수막염 진단이 가장 어려운데, 이마 부위가 부어올랐다면 이미 위험 수위임을 나타내는 증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 진단 검사

뇌수막염의 진단은 중추신경계를 흐르는 뇌척수액을 분석하여 확인합니다. 뇌척수액은 배꼽 부위에서 주사로 채취하는데, 뇌수막염에 감염된 경우는 척수액이 뿌옇게 나타납니다. 이후 특정균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분석 검사가 시행됩니다. 이 외에도 제한적인 방식이지만 단순한 테스트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그램균 테스트가 뇌수막염균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라텍스의 응집력 시험이라고도 불리며, 이 테스트를 통해 균의 존재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수막염균의 혈청 속의 존재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뇌수막염 진단 검사후, 뇌수막염균을 배양하여 처방할 수 있는 항생제에 대한 민감성을 결정합니다. 환자 혈청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확인은 인구 집단에 따라 유행병의 위험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유행병

뇌수막염은 네이세리아 메닌지티디스라 부르는 박테리아에 의한 질병으로 매년 아프리카의 ‘뇌수막염 벨트’ 지역에서 발생되는 유행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수막염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전세계에서 격리된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보여지지만, 이 아프리카 뇌수막염 벨트 지역에서의 유행병은 파괴적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행병을 일으키는뇌수막염은 A, B, C와 W135 형으로 총 4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에서 발발하는 유행병은 A형이고, 유럽에서는 B형이, 미국에서는 C형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뇌수막염에 감염된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수막염이 조기에 진단되고 치료하더라도 환자의 5~10%가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5명 중의 1명이 잘 치료되더라도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청력을 잃거나 지적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치료

 

  • 항생제 치료

뇌수막역에 감염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유행 시기가 아니라도 감염되면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을 7일간 처방하여 박테리아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유행병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신속하게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정신 장애 등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처방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뇌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2세 이상 아동은 정맥주사의 형태로 클로람페니콜 혹은 세프트리악손을 1회 접종하면 80%의 경우가 호전 됩니다.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 1차 접종 24시간 후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 백신접종에 의한 유행병의 근거 제거

유행병으로 발생되어 진행되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써 유일하게 사용되는 것이 백신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은 약 3년 정도의 단기간만 유효했습니다. 백신 역시 유행병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행병 시즌이 돌아오면 매번 백신을 접종해야합니다. 또한 2세 미만의 유아에게 효과적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유행병 진행 기준치에 도달하면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 혹은 국가 위생당국과 협조하여 의료팀을 재구성하고 그 지역에 직원을 파견하여 뇌수막염의 전파를 모니터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백신 접종은 2세에서 30세의 위험인구층 모두를 대상으로 합니다. 백신 효과를 위해 유행병 진행 기준치를 넘는 시점 이후 5주 안에 모든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행병은 4주에서 20주 동안 지속되며, 유행병 진행 기준치에 도달하는 시점부터 1개월 가량 되는 시기에 정점을 찍게 됩니다. .
 

  • 새로운 유행병의 발발을 예측하기 위한 혁신적 백신

혁신적인 개발과정을 통해 뇌수막염 A형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출시되었으며 ’뇌수막염 벨트’ 지역에 살고 있는 수백 만의 인구 층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백신은 뇌수막염 A형 치료를 목표로, 약 10년까지 뇌수막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2세 이하의 유아에게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 백신은 또한 유행병 전파율을 감소시키는 보호막을 제공하며 인구층의 집단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장점도 보완되었습니다. 1회 접종에 0.4 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처음으로 백신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측하고 사용되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협조와 비영리단체 제조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백신이 이 지역에서 뇌수막염 A형 유행병을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임을 인정받고 있습니 다. 백신은 우선 3개국(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에서 접종되었으며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과 국가 위생당국의 지원을 얻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제까지 없었던 중요한 백신 캠페인을 진행했고 니제르, 차드, 나이제리아에서 700만 명의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하며 유행병으로부터 1,900명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