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대비와 대응 활동은 하나의 전문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이 활동을 위한 전담 국제 단체 및 현지 단체, 각국 보건부 내 부서들이 마련되었고 이 활동 영역에서 기술혁신 활용도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단체들이 시기적절하게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공중보건 스태프와 구호 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6월 18일~25일, 국경없는의사회 태국은 방콕에서 역내 비상대응 워크숍을 기획했다. 한 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방글라데시, 캐나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으로부터 다양한 그룹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에는 인도주의 활동과 비상사태 대응 경험이 많은 여러 질병관리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CDC) 대표들도 있었다.
제4지역의 재난 예방 · 완화 부서장 제트사다 와타나누라크(Jetsada Wattananurak) 박사는 워크숍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현재 태국의 재난관리체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의견을 나눴다. 이어 남부 지방의 육군의료센터장 초케차이 콴피치트(Chokechai Kwanpichit)는 태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비상사태 속에서 육군의료센터가 맡는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된 목표는 비상사태 관리에 관한 전략적 접근을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다음 활동을 가능하게 할 전략들에 초점을 맞췄다.
• 비상사태 경보를 간파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갖추기
• 주요 비상사태 개입 활동의 기준 이해하기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 방법)
• 주요 비상사태 개입 전략과 절차 익히기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적용 방법)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 그룹이 한자리에 모여 말라리아 · 뇌수막염 발병과 자연재해 등 각종 의료 비상사태에 대응할 최적의 방법을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의사, 간호사, 역학자, 식수위생 전문가, 보건부 관계자 등 각국의 인도적 비상사태 상황에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워크숍들이 더 많이 개최되고, 비상사태 대응에 있어 태국이 아세안의 역내 기지 역할을 할 수 있길 고대합니다.” _ 프린스 매튜(Prince Mathew) 박사 / 국경없는의사회 태국 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