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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2018 올해의 사진

2018.12.26

한 장의 사진으로 천 마디 말을 대신합니다.

2018년 국경없는의사회는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했습니다. 사진 기자들과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사진가들은 현장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들과 함께 하며 이들의 고된 작업과 현장의 모습, 환자와 피해 지역의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치료한 환자들은 재난과 폭력, 질병과 전염병, 자연 재해 등 겪은 일은 모두 다르지만, 한 명 한 명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고통, 용기, 회복에 관련된 개인적인 이야기 말이죠. 2018년 올해의 사진에 선정된 사진들은 그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사진 더보기: https://www.msf.org/2018-year-pictures

2017년 12월, 남수단 올드 판각 (Old Fangak): 약사가 병원 약국 안에 설치한 천막에 난 작은 구멍을 통해 환자에게 처방약을 건네고 있다. ⓒFREDERIC NOY/COSMOS

 

2018년 11월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 의료진이 개인 보호 장비 착용후 신설된 에볼라 치료 센터의 위험 지역에 들어가기 전 포옹하고 있다. ⓒJOHN WESSELS

 

 

2018년 8월 니제르 디파: 모하메드 (14)와 형제들은 니제르 북부에서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돼 몇 달간 갇혀 있다가 간신히 도망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모하메드는 살인 장면을 목격한 후 니제르 디파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의 정신 건강 센터를 통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Juan Carlos Tomasi

 

 

2017년 12월, 예멘 아덴: 아이야 (10)는 무장 단체가 던진 폭탄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소녀는 “엄마랑 같이 물리치료를 받으러 갈 때마다 항상 기뻤어요. 수술을 받고 나서 전 더 강해졌어요. 혼자서 시장에도 가고 집 앞에서 놀 수도 있어요.” 라고 했다. ⓒEHAB ZAWATI/MSF

 

 

2018년 10월, 이라크 암리얏 알 팔루자 캠프: 팔루자 출신의 하우시안 (13)과 가족들은 지난 3년간 텐트에서 생활해왔다. 소년은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살아 있다면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MOHAMMAD GHANNAM/MSF

 

2018년 8월, 벨라루스 민스크: 알료나와 바딤은 결핵 치료를 받고 오는 길이다. 바딤은 “1년 전에는 둘 다 병원 신세였는데 지금은 같이 살면서 일도 한다”고 했다. ⓒVIVIANE DALLES

 

2017년 12월, 말리 안손고: 마하마도 아가이리 (40)가 생후 2일된 자신의 아이를 포대기에 싸서 안고 있다. 부인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병원에서 분만 중 수술을 받아 회복중이다. 보통 이 지역에서는 남성이 아이를 안거나 업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이는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SEYDOU CAMARA/MSF

 

2018년 1월,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몬구노에 위치한 실향민 캠프 ⓒMARO VERLI/MSF

 

2017년 12월, 남수단 키에르: 간호사이자 산파인 푸라하 바지카냐가 마을의 이동 진료소에서 젊은 임산부를 진찰하고 있다. ⓒFREDERIC NOY/COSMOS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 지토미르: 지역 결핵 치료 센터에서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인 올레나 마코바가 결핵 환자인 리디아 안드리엔코 (78)에게 청력 검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몇 가지 약물은 청력 손상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OKSANA PARAFENI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