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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2019 올해의 사진

2019.12.31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열두 달 동안 국경없는의사회가 전한 8,000여 장의 사진 중 가장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사진을 선정해 여러분과 나눕니다.

활동가와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이 사진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들이 70여개국에서 자연재해, 전염병, 분쟁 상황에 대응하는 동안 그 현장의 순간을 담은 것입니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사진가가 함께 해 더욱 특별하고 의미가 큽니다. 

모든 사진가가 어떤 사건을 보고 렌즈에 담는 데는 각자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짜 뉴스’가 만연한 이 시대에 이토록 정확하고 진실된 기록은 국경없는의사회에게 매우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진은 국경없는의사회가 하루하루 보고 경험하는 ‘떼모아나지 (Témoignage, 증언)’의 일부입니다. 

▶사진 더보기: https://www.msf.org/year-pictures-2019

(2019년 3월) 사이클론 이다이로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 부지(Buzi) 마을의 항공 사진. ©Pablo Garrigos/MSF

 

(2019년 9월) 태어난 지 4일째 되는 날 지중해 위 나무 보트에서 구조된 신생아. 아기는 태어난 지 4일째 되는 날 난민 수색 구조선 오션바이킹호에 발견되어 무사히 구조되었다. 배 안에 마련되어 있는 여성 보호소 아기 침대에서 곤히 잠든 모습.  ©Hannah Wallace Bowman/MSF

 

(2019년 10월)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 주 마시시 지역에 위치한 칼레헤 국내실향민 캠프에서 12살 소녀가 공부를 하고 있다. 소녀의 가족은 캠프 내 오두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잦은 무력 충돌과 만연한 폭력으로 이미 많은 지역민들이 고향을 잃고 실향민 신세가 되었다. 현재 9만명 넘는 사람들이 실향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대규모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인도주의 단체는 거의 없다. 몇몇은 최근 이 지역을 떠났고,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비의료적 필요에 대응하는 단체 중 하나다. ©Pablo Garrigos/MSF

 

(2018년 12월) 예멘 타이즈 모카에서 45분 떨어진 마우자. 해체된 로켓탄이 늘어져있는 땅 위에 한 아이가 앉아있다. 올 한해 국경없는의사회는 13개 병원에서 활동했고 예멘 정부가 운영하는 20개 이상의 보건소를 지원했다. 그러나 병원에 대한 공격이 반복되면서 몇몇 지역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Agnes Varraine-Leca/MSF

 

(2019년 10월)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바르다라쉬 난민촌에서 시리아 쿠르드 난민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 Moises Saman / Magnum Photos 

 

(2019년 11월)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은 남수단 울랑 주의 국경없는의사회 이동진료소에서 한 아이가 영양실조 검사를 받고 있다. 남수단은 지난 가을 이어진 폭우로 광범위한 지역이 물에 잠겼고 10월 30일에는 남수단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은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바로 출동했다. ©Nicola Flamigni/MSF

 

(2019년 3월) 간호사 드니스가 남수단 말라칼 민간인 보호지역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 입원한 아동의 바이탈사인(생명 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분쟁 격화로 민간인 보호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이곳의 식수와 식량의 수급이 어려워졌고 전염병에 취약해졌다. 캠프 안의 상황은 불안하지만 바깥은 공격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떠날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Igor Barbero/MSF

 

(2019년 5월) 나이지리아 은디오부 마을, 라사열(서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급성 열병으로, 주로 쥐가 옮김) 진단을 받은 현지 주민의 집을 소독하기 위해 식수·위생팀이 방문했다. ©Albert Masias/MSF

 

(2018년 12월) 멕시코를 통과해 북쪽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남성이 어깨 위에 아이를 태우고 기차에 뛰어오르려 하고 있다. ©Christina Simons/MSF

 

(2019년 4월) 27세 로힝야족 사와키나는 부러진 다리를 회복하고 있다. 사와키나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이 없다. 보수적인 사회에서 이혼 여성으로 살아가는 사와키나는 13살 딸과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거나 부모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Arnaud Finistre

 

(2018년 11월) 국경없는의사회 직원이 탄자니아 은두타 난민 캠프에 도착한 여성과 아이를 돕고 있다. 여성은 임신 합병증 때문에 키본도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아기를 출산한 후 다시 난민 캠프로 돌아왔다. ©Pierre-Yves Bernard/MSF

 

(2019년 1월) 마리아(가명)은 말라위 데자에 사는 성매매 종사자이고, 고객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 마리아는 데자의 국경없는의사회 성매매 종사자 대상 프로젝트로부터 종합 HIV 예방 및 성과 생식 보건 지원을 받았다. ©Isabel Corthier/MSF

 

(2019년 2월)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 스비틀라나 플라이건이 우크라이나 보디안에 사는 54세 환자 테티아나를 진찰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보디안의 한 폐가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Isabel Corthier/MSF

 

(2019년 4월) 알라는 레바논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대학 병원의 국경없는의사회 신생아실에서 신장 51cm, 체중 3kg로 태어났다. 조산사 조시안느와 간호사 나그함이 산모의 분만을 도왔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Severine Sajous/MSF

 

(2019년 4월)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차드 암티만 지역 미나 마을 나무 그늘 아래 설치된 예방접종지에서 홍역 예방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Juan Haro

 

(2019년 4월) 남수단 울랑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 간호사 바바라와 니야마흐가 수술 장갑으로 풍선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랑은 에티오피아 국경의 외진 마을로 이곳 주민들은 몇 년간 지속된 전쟁과 잦은 부족간 분쟁 속에 살고 있다. © Igor Barbero/MSF
 

(2019년 4월) 벤자민 콜린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장이 남수단 동북부 울랑 국경없는의사회 병원과 가까운 잉(Ying) 마을의 이동 진료소에서 한 아이를 진찰하고 있다. 

 

(2019년 5월) 콩고민주공화국의 보건 홍보 책임자 파파 라자드는 룽곤조 지구 크베바 마을에서 건강의 가치를 증진하고 홍역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Pablo Garrigos/MSF

 

(2019년 4월) 예멘 아브스 북부의 실향민 캠프에서 한 소녀가 남동생을 안고 있다. ©Al Hareth Al Maqaleh/MSF

 

(2019년 2월)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이 극심한 지역 중 중 하나인 게레로 출신의 여성 아나는 무장 단체 간 경쟁으로 파괴된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며 얼굴을 가렸다. ©Juan Carlos Tom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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