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열 확진환자가 보고된 지역에서 살충 작업을 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는 황열 확산 저지를 위해 황열 확진환자와 의심환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Dieter Teleman
황열
황열은 감염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퍼뜨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출혈병입니다. 황열에 감염된 이후로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고열, 두통, 황달(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함),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 등이 나타납니다. 상태가 심해지면 고열과 내장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고, 이러한 환자의 절반가량은 7일~10일 내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아직 황열을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고, 보조 치료를 통해 탈수 및 간·신장 기능 저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황열은 진단이 어려운 병입니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더욱 진단이 어렵습니다. 황열은 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데, 이 백신은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충분치 않아 백신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황열 유행에 대응하거나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일들이 방해를 받습니다. 2016년, 콩고민주공화국과 앙골라에서는 대규모 황열 유행에 대응해 처음으로 황열 백신을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백신 절약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백신 한 유형을 연구한 결과, 1회 복용 분을 다섯 등분하더라도 면역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2016년, 국경없는의사회는 황열 발병에 대응해 116만7600명에게 황열 백신을 제공했습니다.
Yellow fever
Yellow fever is an acute viral haemorrhagic disease transmitted by infected Aedes mosquitoes. Many people do not experience symptoms after being infected with yellow fever; for those who do, symptoms can include fever, headache, jaundice (where the skin and eyes turn yellow), muscle pain, nausea, vomiting, and fatigue. In people who progress to the toxic stage of the disease, high fever and internal bleeding may occur, and half of these patients die within seven to 10 days. There is no curative treatment for yellow fever, but supportive treatment of dehydration and liver and kidney failure improves outcomes.
Yellow fever is difficult to diagnose, especially during the early stages of the disease. It can be prevented by an extremely effective vaccine, which is safe and affordable. However, the vaccine’s availability is constrained by insufficient production, which hinders response to outbreaks as well as preventive immunisation. A fractional dose of yellow fever vaccine was used for the first time as a dose-sparing option to respond to large-scale outbreaks in DRC and Angola in 2016.
MSF vaccinated 1,167,600 people against yellow fever in response to outbreaks in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