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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토리] 말라위: 모잠비크 난민 5800명에게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는 열악한 생활 여건

2016.02.22

“여러 캠프에서 일해 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_ 휘트니 워드(Whitney Ward) / 말라위 카피세 캠프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 밖으로 길제 줄지어 선 사람들 ©James Oatway

2015년 후반 이후, 수천 명이 폭력을 피해 모잠비크 테테(Tete)에서 국경을 넘어 말라위로 들어갔다.

말라위 카피세 마을에서 열악한 여건속에 살아가고 있는 모잠비크 난민들의 임시 거처 ©James Oatway

한 소년이 임시 거처를 만드는 일을 거들고 있다. ©James Oatway

국경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피세(Kapise) 마을에는 약 150가구가 있는데, 2월 중순 현재 이 곳에는 모잠비크 난민 5800명(1000여 가구)이 매우 열악한 여건 속에 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마련한 물탱크, 펌프 근처로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인다. ©James Oatway

물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피난민들의 모습 ©James Oatway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캠프에는 자원이 부족해, 점점 더 많이 몰려 오는 피난민을 받을 여력이 없다. 임시 거처, 위생 시설, 그 밖에 믿을 만한 인도적 지원을 구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손주들을 데리고 모잠비크에서부터 걸어온 여성. 이 여성이 말라위로 피신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내전 중에는 근처 다른 캠프에 머물렀다. ©James Oatway

국경없는의사회는 2015년 11월 이후로 이 캠프에서 피난민들을 지원해 왔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만한 더 적합한 장소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