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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파키스탄에서 증가하고 있는 홍역에 대응

2013.02.01

국경없는의사회와 현지 의료진이 홍역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는 데라 무라드 자말리 병원에서 환자를 진찰하고있다.

1월 30일,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MSF)는 발루치스탄(파키스탄 서부 지역) 동부에서의 홍역사태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라 무라드자말리(DeraMuradJamali)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은 지난 12월부터 159명의 홍역 환자를 치료했으며 자파라바드(Jaffarabad)와 나시라바드(Nasirabad) 구에 위치한 의료시설에서 2명이 홍역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덧붙여 밝혔다.

환자 수 증가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데라 무라드자말리의 병원은 합병 증세를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한 격리된 8인 입원실을 세웠으며, 지난 2주 동안 35명의합병증 환자를 치료하였다. 미르하싼(Mir Hassan), 우스타모함마드(Usta Mohammad), 데라 알라 야르(Dera Allah Yar)및소밧푸르(SobhatPur)를 포함한 국경없는의사회의 이동진료소가 있는 곳에는 치료제가 보급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코디네이터 무함마드쇼아입박사는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은 지원하는 의료시설의 이동가능거리 내에서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흡기를 통한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지난 두 달 동안 파키스탄 전역에서 홍역 환자 수가기록적으로 높이 증가하였다. 전세계적으로는 20만명의 아이들이 홍역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 또는 죽음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특히 영양실조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발루치스탄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영양실조 비율이 높아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크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코디네이터 무함마드쇼아입박사

그는 “홍역의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0일 에서 14일 후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콧물, 기침, 안구 감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치료소를 찾도록 독려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0년부터 데라 무라드자말리 보건부 병원에서 응급산과 지원, 24시간 분만실, 신생아실, 영양실조치료식프로그램 및 보건 교육을 제공해왔다.

1986년 이래로 국경없는의사회는 파키스탄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분쟁과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파키스탄 주민과 활동해왔다.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현재 쿠람 에이전시(FATA)와 카이버팍툰콰(Khyber Pakhtunkhwa), 발루치스탄, 신드(Sindh) 주에서 무상 긴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파키스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 개인들이 기부한 민간 기부금으로만 운영되며, 정부, 기부단체, 군이나 정치적으로 연관이 있는 단체의 기금은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