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국경없는의사회의 세번째 다큐 상영회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세 편의 다큐멘터리로 여러분을 다시 만납니다. 국경없는의사회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 ‘떼모아나지(Témoignage)’는 프랑스어 동사 ‘Témoigner’에서 유래됐는데, 말 그대로 번역하면 ‘증언하다(to witness)’는 뜻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증인’으로서 우리가 치료하는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전하는 것으로 ‘떼모아나지’를 실천합니다. 응급 현장의 최전선에서 우리가 목격한 위기 상황을 소외된 이들을 대신해 세상에 알리는 것. 국경없는의사회의 중요한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11/23(토) 

1회차 : 14:00 – 16:45 남아공 운전사, 희망을 전하다 & 기쁨의 도시 + 현장 토크
2회차 : 17:15 – 19:45 유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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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성폭력 생존자들의 회복의 여정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스텐버그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역 여성 4명 중 1명이 성폭행을 당했지만, 그중 오직 5%만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의료인에게 알렸습니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폭행 및 여성혐오 살인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치료나 심리적 지원을 받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남아공 운전사, 희망을 전하다>는 국경없는의사회의 단편 다큐멘터리로 성폭력 생존자를 병원으로 수송하는 운전사 ‘레보’의 시선을 담았습니다.

<기쁨의 도시>는 콩고민주공화국에 마련된 성폭력 생존자를 위한 보금자리에 모인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기쁨의 도시(City of Joy)’라 불리는 이 보호소의 설립자이자 201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니스 무퀘게 박사와 이곳에서 고통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 현장 토크: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현장에서 젠더 기반 폭력 생존자 치료에 참여한 구호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상영 후에 이어집니다.

출처 : 상영작 기쁨의 도시 공식 사이트 (cityofjoycongo.org/city-joy-film/)

2회차: 어떠한 권리도 가질 수 없는 이름, 난민

전 세계 6천 5백만여명이 고향에서 일어나는 위험한 상황을 피해 이주하고 있으며, 이것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유랑하는 사람들>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가 23개 국가에서 난민들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위험한 여정 속에서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난민의 현실을 조명하고, 갈수록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져가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류애적 관점을 제안합니다. 

출처: 상영작 유랑하는 사람들 공식 사이트 (www.humanflow.com)

남아공 운전사, 희망을 전하다 Trailer

기쁨의 도시 Trailer

유랑하는 사람들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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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유의사항

1. 결제 안내
1) 결제하신 금액은 상영일 3일 전부터 취소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2) 결제하신 금액에 대하여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티켓 데스크의 국경없는의사회 담당자에게 발급을 요청해주세요.
3) 영화제의 모든 수익금은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구호 활동에 사용됩니다.

2. 상영 안내
1) 1회차 상영에 포함된 <기쁨의 도시>는 청소년 관람 불가로 만 18세 미만 관람객의 입장이 제한됩니다.
2) <기쁨의 도시>를 제외한 다른 다큐멘터리는 모두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유아 동반 시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3. 입장 안내
1) 1회차 상영이 진행되는 씨네라이브러리는 일반 영화관과 좌석 형태가 달라 자리가 다소 협소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2) 티켓은 상영 시작 30분 전부터 티켓 데스크(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에서 성함과 연락처 확인 후 배부합니다.
3) 상영 시작 10분 후 부터 입장이 제한됩니다.
4) 장애인석 등 기타 편의 시설이 필요하신 경우, 국경없는의사회로 사전 문의해주세요. (events@seoul.ms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