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2022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2022 가을 소식지
[인사말]
국경없는의사회의 가을 소식지를 발간하게 되어 기쁩니다. 올가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인도적 위기가 이어졌습니다. 8월 말 파키스탄에서는 대홍수로 전체 국토의 1 / 3 이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많은 주민이 거처를 잃고, 식량이나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지난 몇 달간 지속된 몬순으로 파키스탄에 쏟아진 장맛비가 더욱 거세지면서 전국에 피해를 미쳤다. 집을 잃고 임시 보 호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만 수백만 명에 달하고, 의료시설도 파괴되거나 마비됐다.
[COVER STORY]
2017년, 77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미얀마에서 조직적 탄압을 피해 대규모 피난을 떠난 후 5년이 지났다. 그보다 더 과거에 고향에서 쫓겨난 주민과 합류한 대부분의 로힝야 난민은 방글라데시의 난민캠프에 정착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여러 도시에 공격을 감행하여 전쟁이 발발한 지 8개월이 지났다. 격렬한 교전으로 580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유럽 전역으로 피란했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활동하던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정규 의료 활동 프로그램을 중단한 채 긴급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지난 6월 21~22일 사이, 아프가니스탄 코스트(Khost)주와 파 크티카(Paktika)주에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하며 수백 명의 사망자와 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국경없는 의사회는 즉각 피해지역에서 긴급대응 활동을 시작했다.
[남수단]
최근 남수단 유니티(Unity)주 벤티우(Bentiu) 국내 실향민 캠프에서 E형 간염이 확산했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 최초로 대대적인 E형 간염 예방접종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임신부에게 특히 치명적인 E형 간염과의 싸움에 승산이 있으리라 전망된다.
[아프리카 북동부]
가뭄과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에 물가 상승, 각종 분쟁까지 중첩되어 식량이 현저히 부족해졌고, 이에 대한 연쇄작용으로 영양실조 위기까지 발생하여 기존의 의료적·인도적 위기가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
[INTERVIEW]
파키스탄 카라치(Karachi)의 해안 마을 마차콜로니(Machar Colony)에서 건강보건 증진 매니저로 활동한 유한나 활동가를 만났다. 2021년 4월부터 1년 가까 이 파키스탄의 C형 간염 환자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한나 활동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EXHIBITION]
사진전에 참여하여 국경없는의사회의 생명을 살리는 발걸음에 함께해 주세요!
전시 기간 11. 02(수) - 11. 14(월) 10 : 30 - 18 : 00 (5일과 11일은 내부 행사로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합니다)
[후원 개발 활동]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료 구호 활동을 위해 95% 이상의 재원을 민간 기부금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참여해주신 후원기업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