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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전쟁 이후 국경없는의사회 진료팀 필요

2011.11.25


국경없는의사회(MSF)는 리비아 트리폴리 (Tripoli)와 미스라타 (Misrata)에서 이민자, 피난민 및 수감자에 대한 의료 구호를 실시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또한 수 개월 동안 폭력 사태에 고통을 받은 리비아 인들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향후 몇 달 동안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집중 치료를 통해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줄임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가 어려워 지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사전에 예방하는 전략을 세웠다.

다양한 요구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속적으로 트리폴리에 있는 4천명의 아프리카 이민자와 타와가 (Tawargha) 소수 민족 피난민이 머무는 4 곳의 난민 캠프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기본적인 진료와 개인 및 그룹 심리 치료를 실시했다. 매일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와 2명의 심리 상담사가 캠프에 상주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9월부터 200 여명의 환자에게 개인 심리 치료를 실시하고 33개 그룹 치료 활동을 실시했다. 캠프 난민들은 여전히 위협, 절도, 살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장애 및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트리폴리와 미스라타에서 20명의 리비아 심리학자와 함께 전쟁으로 인한 심리 치료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리비아에는 기존 심리 전문가 양성 교육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교육이 충분하지 않고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 치료를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와 감옥

미스라타 시민들은 6개월 이상 분쟁의 한 가운데에서 생활해야 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감옥 4곳, 학교 5곳, 병원과 검진 센터 6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감옥에서 부상자 치료, 피부 이식 등 수술, 골절치료 같은 정형외과 치료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4주 동안 미스라타에서 2,000명의 부상 환자를 돌보고 40건의 성형외과 및 정형외과 수술을 실시했다.

미스라타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은 여성 협회와 같은 시민 사회 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심리치료사와 함께 개인에 대한 직접 치료를 실시하거나 치유 그룹을 조직하는 것을 돕고 심리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고 치료를 권하기도 했다.

그 결과 450명이 개인적인 심리 치료를 받았고 지역 사회에 100개 치유 그룹이 생겨났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치유 그룹에 정신 건강에 대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월 24일부터 벤하지 (Benghazi), 트리폴리 (Tripoli), 미스라타 (Misrata), 진탄 (Zintan), 예프란 (Yefran), 실테 (Syrte), 와 자위야(Zawiyah ) 등 리비아와 튀니지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스라타에서 보트를 통해 135명의 환자를 튀니지로 대피시켰으며 총 12,000에게 진료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