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은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북부지역 에서 발생해서 이미 14명의 사망자를 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에볼라 출혈열의 진원지인 콩고 동북부 오리엔탈 주의 이시로(Isiro)에 환자 2 명이 입원 중이다. 지난 몇 주 간 에볼라 감염 사례가 새롭게 확인되고 있어 아직 이 지역이 에볼라 출혈열의 영향권에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환자는 9월 2일 치료센터에 입원했다. 42일 동안 새롭게 확인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어야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 약 80명은 콩고 보건부와 다른 기관과 함께 환자를 치료하고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보건 촉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콩고 보건관련 종사자들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사회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에볼라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출혈열로 종에 따라 치사율이 25%에서 80%이상이나 된다.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은 에볼라-분디부교(Ebola-Bundibugyo)로 7월 말 우간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수단(Ebola-Sudan)과는 다른 종류로 두 발병 사이에 관련은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가깝게 접촉했을 때 감염되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까지 전염될 가능성은 낮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우간다 보건부와 함께 키발레 지역 (Kibaale district)에서 성공적으로 응급 대응했고, 8월 4일부터 새롭게 확인된 사례가 없어서 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는 종식된 것으로 보고 있다.